[월드컵] 2경기 연속 전반 10분 내 실점한 남아공…초반 기선 제압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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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멕시코전 9분·체코전 6분에 골 내줘…흔들리는 집중력 공략해야

    한국전 남기고 훈련하는 남아공 선수들
    한국전 남기고 훈련하는 남아공 선수들

    (파추카[멕시코 이달고주]=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들이 19일(현지시간) 멕시코 이달고주 파추카 축구대학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6.6.20 [email protected]

    (파추카[멕시코 이달고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에 '경기 초반 기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떠올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국시간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휴고 브로스(벨기에) 감독이 지휘하는 남아공과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 나선다.

    A조에선 멕시코가 2연승으로 승점 6을 쌓아 1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은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로 이기고 멕시코와의 2차전에선 0-1로 져 승점 3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 상대인 남아공은 19일 2차전에서 1-1로 비긴 체코와 나란히 승점 1을 기록한 가운데 골 득실에서 뒤져 조 최하위인 4위로 밀려나 있다.

    조 2위를 굳혀 32강으로 가려는 한국과 조별리그 통과의 희망이 남은 남아공은 마지막 경기에서 치열하게 맞설 거로 보인다.

    A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가장 낮은 61위인 남아공은 한국을 비롯해 A조 다른 팀이 '1승 제물'로 삼았던 나라지만, 2차전에서 랭킹이 20계단 가까이 높은 체코가 승점 1을 나눠 갖는 데 그치는 등 마냥 만만하게 볼 팀도 아니다.

    체코와의 2차전에서 선제골 내주고 아쉬워하는 남아공 선수들
    체코와의 2차전에서 선제골 내주고 아쉬워하는 남아공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이번 대회 남아공 대표팀의 앞선 두 경기에선 연이어 초반 실점이 나온 점이 눈에 띈다.

    남아공은 개막전에선 시작부터 강하게 들어간 멕시코의 전방 압박에 고전하며 전반 9분에 훌리안 키뇨네스에게 선제 결승 골을 내줬고, 체코와의 2차전 때도 전반 6분 미할 사딜레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남아공은 후방 빌드업을 자주 시도하는 팀인데, 특히 초반을 비롯한 전반전엔 이 부분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실점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남아공은 16강에서 탈락할 때까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빠지지 않고 전반 실점을 기록했다.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는 남아공에서도 이런 점에 대한 대비가 당연히 이뤄질 테지만, 홍명보호로선 기선 제압을 위해 노려볼 만한 포인트로 삼을 만하다.

    선수 지도하는 휴고 브로스 남아공 대표팀 감독
    선수 지도하는 휴고 브로스 남아공 대표팀 감독

    (파추카[멕시코 이달고주]=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휴고 브로스 감독이 19일(현지시간) 멕시코 이달고주 파추카 축구대학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2026.6.20 [email protected]

    남아공은 월드컵 두 경기에선 모두 전반에 비해 후반전엔 경기력이 대체로 나은 모습을 보였다.

    멕시코전 때는 선수 두 명이 연이어 퇴장당하는 악재가 있었으나 추가 실점은 한 골로 막으면서 3골 차 이상의 대패는 당하지 않았고, 체코전 때는 후반 들어선 끊임없이 밀어붙이다가 상대 핸드볼 파울을 끌어내 페널티킥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남아공의 브로스 감독은 체코전 이후 "전반전 시작 직후 선수들이 집중하지 못했던 한순간을 제외하면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후반전에는 우리가 줄곧 체코 진영에서 플레이했다"고 자평하며 "이런 경기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다음 라운드 진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남아공의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인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 선다운스)는 한국전을 앞두고 "초반 20분 동안엔 우리는 완전히 집중해야 한다. 그때 실점하는 상황이 반복돼선 안 된다"면서 "그런 실점이 나온다면 이런 수준의 경기에선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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