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65타 불꽃타…LPGA 마이어 클래식 3R서 공동 4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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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옌징과 4타차…임진희도 공동 7위에 올라 우승 경쟁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202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부활을 알린 전인지가 다시 한번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25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친 전인지는 2라운드 공동 36위에서 단독 선두 옌징(미국·14언더파 202타)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중국 국가대표로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옌징은 L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쉬웨이링(대만)과 류옌(중국)도 전인지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티 워드(잉글랜드)가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 캐시 포터(호주)가 12언더파 204타를 쳐 각 2위와 3위 자리에서 선두를 추격했다.
2022년 메이저 대회 KPMG 여자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허리와 어깨 부상으로 부진했던 전인지는 이번 시즌 8개 대회에서 두차례 톱10에 오르는 등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달 초 US여자오픈에서는 단독 4위를 차지해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다.
이번 주 대회 2라운드에서는 보기도 없고 버디도 없는 경기를 했던 전인지는 3라운드에서는 비거리 278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앞세워 공격적인 스타일로 나갔다.
그린을 다섯차례 놓친 것이 아쉬웠지만 퍼트 수를 26개로 줄이며 버디를 잡아나갔다.
전반에 버디 3개를 기록한 전인지는 후반에는 버디 4개를 추가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인지는 3라운드 뒤 공식 인터뷰에서 "솔직히 어제 라운드는 조금 지루했지만, 오늘 경기를 시작하기 전 캐디와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퍼트 감각에 대해 전인지는 "US여자오픈 때 코치와 훈련한 이후 확실히 자신감이 생겼다. 내게 맞도록 퍼터를 피팅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임진희도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냈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7위에 오른 임진희는 작년 팀 대항전 다우 챔피언십 이후 LPGA 투어 통산 두번째 우승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한편, 2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선두권에 올랐던 강민지는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0위(8언더파 208타)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