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시티 '킥오프 지연' 반복으로 제재금 2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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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강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지난 시즌 반복적으로 경기 시작 또는 재개를 지연한 대가로 약 20억원의 제재금을 물게 됐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EPL 사무국이 경기 시작 및 재개를 반복해 지연한 맨시티에 총 108만파운드(20억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의 2024-2025시즌 EPL 경기 중 늦게 시작되거나 하프타임 후 후반전 재개가 지연된 경우가 9경기나 있었다.
2024년 12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반전은 예정된 시간보다 무려 2분 24초 늦게 시작됐다.
EPL 사무국은 맨시티가 위반 사항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14일 이내에 제재금을 납부해야 한다.
맨시티는 2023-2024시즌에는 22경기에서 플레이가 시작되는 것을 지연해 209만파운드(38억6천만원)의 벌금을 내야 했다.
선수의 갑작스러운 부상 등 모든 변수를 고려할 수는 없지만 킥오프 시간과 하프타임 시간은 통제가 충분히 가능하다.
이에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선수단과 대화를 더 짧게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때문인지 2023-2024시즌과 비교하면 2024-2025시즌 경기 지연은 59%나 줄긴 했다.
EPL 사무국의 입장은 명확하다.
경기 시작 및 재개와 관련된 규칙은 팬과 팀에 확실성을 제공하고, 특히 중계권을 위해 수십억 파운드를 지출하는 방송사들이 합리적인 범위 안에서 경기 시간을 알고 중계할 수 있도록 엄격하게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