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3M오픈 유일 생존…안병훈·김시우·임성재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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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m 이글 앞세운 김주형, 53위서 44위 점프…PO 진출 위해 안간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840만달러) 2라운드에서 순위를 소폭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김주형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즈(파71·7천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합해 3언더파 68타를 쳤다.
그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전날 공동 53위에서 9계단 상승한 공동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8위 그룹과는 4타 차이라 남은 라운드 결과에 따라 톱10 성적도 바라볼 수 있다.
이날 김주형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에만 보기 3개를 범하는 등 두 타를 잃었다.
그러나 11번 홀(파4)에서 환상적인 이글샷을 성공하며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김주형이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은 180.1m를 날아가 홀 안으로 들어갔다.
기세를 끌어올린 김주형은 12번 홀(파5)과 13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13번 홀에선 티샷이 벙커에 들어갔으나 높게 올린 두 번째 샷이 홀 안으로 떨어지면서 행운의 버디를 낚았다.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89위인 김주형은 이 대회와 다음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랭킹을 70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다른 한국 선수들은 모두 컷 탈락했다.
안병훈은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39타, 김시우는 2언더파 140타, 임성재는 이븐파 142타를 치면서 컷 탈락 기준인 5언더파를 채우지 못했다.
페덱스컵 랭킹 67위인 안병훈은 대회 종료 후 70위 밖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톱랭킹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토르비에른 올레센(덴마크)이 중간 합계 14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이날 6타를 줄인 제이크 냅(미국)은 한 타 뒤진 13언더파 129타로 올레센을 바짝 뒤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