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3골 폭발' K리그1 서울, 광주 완파하며 5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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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A' 진입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FC서울이 2연패를 끊고 5위로 도약했다.
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를 3-0으로 제압했다.
리그에서 최근 2연패를 포함해 5경기 성적이 1승 1무 3패에 그쳤던 서울은 이날 승리로 승점 43을 쌓아 광주를 제치고 5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반면 광주는 3연승 도전이 무산되며 승점 41에서 제자리 걸음해 6위로 내려앉았다.
전반전에는 양 팀 통틀어 유효 슈팅이 광주에서만 하나 나오며 다소 잠잠한 양상이었다.
서울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주도권을 노렸는데, 광주가 수비 라인을 단단히 잠그면서 뚜렷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슈팅 수는 서울이 5-1로 앞섰으나 유효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광주는 볼 점유율에서 35%-65%로 밀렸지만, 라인을 깊게 내리고 수비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후반 22분에야 첫 골이 나왔고, 주인공은 서울의 둑스였다.
둑스는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세컨드 볼을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에 정확히 꽂아 넣으며 선제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6일 일본 마치다 젤비아와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1-1 무)에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득점이다.
서울은 후반 34분 추가 골로 승기를 잡았다.
김진수의 날카로운 왼발 코너킥이 이승모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됐고, 공은 광주 골키퍼 김경민의 손에 살짝 스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골로 이승모는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서울은 4분 만에 한 골을 더 터뜨리며 3-0으로 벌렸다.
조영욱이 흘려준 공을 문선민이 직접 몰고 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0분 둑스 대신 투입된 문선민은 8분 만에 시즌 6호 골을 터뜨리며 서울의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