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지훈 "가을야구 처음인 선수들, 긴장만 안하면 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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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가 잘 던졌지만 오늘만 이기면 대구 첫날 끝날 것 같아"
(인천=연합뉴스) 천병혁 유지호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최지훈(28)이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후배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최지훈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을 앞두고 "(정규시즌에서) 어린 선수들이 워낙 잘해줬다"며 "(포스트시즌에도) 긴장만 하지 않으면 되는데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3위로 준PO에 직행한 SSG는 가을야구 참가 경험이 없는 선수가 11명이나 포함됐다.
고졸 신인 포수 이율예를 비롯해 조병현, 박시후, 전영준, 김건우, 드루 앤더슨, 미치 화이트(이상 투수), 고명준, 정준재, 최준우, 류효승(이상 야수)이 처음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승선했다.
하지만 최지훈은 "긴장만 많이 안 했으면 좋겠는데 근데 잘할 것 같다"며 "워낙 밝고 에너지가 좋은 친구들이 많아서 딱히 걱정은 안 한다"고 밝혔다.
어느새 입단 6년 차가 된 최지훈은 자신의 포스트시즌 경험도 전했다.
2022년 한국시리즈와 2023년 준플레이오프에 출전했던 최지훈은 "당시 들어가기 전에는 별로 걱정 안 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긴장되더라"라며 "지금도 긴장을 안 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좀 더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지훈은 "준비 기간에 계속 비가 와서 주로 실내에서 운동했고 밖에서 운동한 게 어제와 오늘 이틀이어서 조금 걸리긴 한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최지훈은 "(1차전) 선발 투수인 화이트를 비롯해 다들 컨디션이 괜찮아 보인다"며 "저만 잘하면 잘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지훈은 "(삼성 선발) 최원태가 올해 저희랑 할 때 잘 던질 것으로 기억하는데 오늘이 제일 걱정"이라며 "오늘만 이기면 대구 첫날(3차전)에 끝날 것 같다"며 3연승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