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60㎞ 피칭 머신으로 대비한 KS…LG 홍창기 "큰 도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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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선착한 정규리그 1위 팀의 유일한 약점이라면 실전 감각이다.
2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LG 트윈스는 한화 이글스가 자랑하는 '강속구 군단'에 대적하고자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강속구를 때리는 훈련을 소화했다.
LG 타선 돌격대장 홍창기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한화에는 공이 빠른 선수가 많다. 실전 감각을 회복하고자 빠른 공 대처 연습을 했다. 시속 160㎞에 맞추고 훈련했다"고 말했다.
홍창기의 말대로 한화에는 시속 150㎞를 가볍게 넘기는 선수가 즐비하다.
1차전 선발인 문동주를 비롯해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김서현, 정우주는 시속 150㎞ 중반대 공을 던진다.
홍창기는 "확실히 이렇게 빠른 공을 보면 도움이 많이 된다. 이번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것 외에는 한국시리즈를 대비해 특별히 추가로 한 것은 없다는 게 홍창기의 설명이다.
그는 "평소와 똑같이 기본기와 수비 배치 위주로 많이 연습했다"고 소개했다.
LG는 1차전을 쉽게 풀어가려면 홍창기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문동주를 물고 늘어진다면 더 수월하게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다.
홍창기는 "문동주는 워낙 공이 좋은 선수다.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또 다를 거라 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LG는 kt wiz와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먼저 내준 뒤 내리 4경기를 잡고 29년 만의 우승을 달성했다.
홍창기는 "2년 전에는 1차전 첫 타석에 많이 긴장했다. 지금은 2년 전과 다르게 긴장이 안 되긴 한데, 또 타석에 들어가면 다를 것 같기도 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