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오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선수들 몸 관리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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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와 양효진, 경기하면 무릎에 물 차는 상태"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4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경기.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11.4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팀의 완승에도 미소를 짓지 않았다.
강성형 감독은 4일 경기도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으로 승리한 뒤 "현재 순위는 의미 없다"며 "앞으로 선수들 몸 관리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강 감독은 "오늘 우리 선수들은 할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며 "현재 선수들의 몸 상태는 대부분 정상이 아닌데, 잘 관리해서 한 시즌을 풀어가야 한다"고 했다.
강 감독의 말처럼 현대건설 선수들은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다.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와 양효진은 무릎 통증에 시달린다.
정지윤은 지난 5월 정강이 피로골절 부상 여파 때문에 풀타임 출전이 어렵다. 미들 블로커 김희진도 오랜 기간 재활한 여파가 남아있다.
강성형 감독은 "카리와 양효진은 경기를 치르면 무릎에 물이 찬다"며 "경기 후 며칠 동안 무릎 관리를 한 뒤 경기 전날에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선수단 몸 관리에 초점을 맞추면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친정팀을 맞아 분전한 김희진에 관해선 "(무릎)부상은 많이 회복했으나 체력이 관건"이라며 "시즌 끝까지 체력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4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IBK기업은행 알토스의 경기.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11.4 [email protected]
이날 패배로 3연패 늪에 빠진 IBK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도 선수들의 부상 문제를 언급했다.
김 감독은 "(아시아쿼터 선수)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는 아킬레스건 상태가 좋지 않아서 오래 못 뛴다"며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무엇보다 오늘 경기에선 서브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다"며 "수비 중심을 (육)서영이가 잡아줘야 하는데, 리듬이 다소 좋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