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흥국생명 vs '3연패' 기업은행, 7일 벼랑 끝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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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라운드 최종전서 연패 탈출 도전…지는 팀은 치명상 불가피

    양 팀 세터 불안 노출…레베카-빅토리아 외국인 주포 대결 관심

    지난 2024-2025시즌 기업은행과 흥국생명 맞대결 장면
    지난 2024-2025시즌 기업은행과 흥국생명 맞대결 장면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어느 팀이든 패하는 팀은 치명상을 입는다.'

    여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과 올해 여수·농협컵(컵대회) 우승팀 IBK기업은행이 7일 오후 7시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4연패에 빠진 5위 흥국생명과 3연패 중인 최하위 기업은행엔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 대결'이다.

    2024-2025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흥국생명은 '배구 여제' 김연경 은퇴 후 첫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지난 달 18일 정관장과 시즌 개막전에서 3-1로 이겼지만, 이후 현대건설(1-3 패), 한국도로공사(2-3 패), GS칼텍스(2-3 패)에 잇달아 덜미를 잡혔다.

    이어 지난 2일에는 4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던 페퍼저축은행에 0-3으로 충격적인 셧아웃 패배를 당해 4연패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파이팅 외치는 흥국생명 선수들
    파이팅 외치는 흥국생명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시즌 종료 후 일본인 사령탑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을 영입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였던 미들 블로커 이다현을 잡았음에도 김연경 공백을 절감하며 '승점 자판기'로 전락했다.

    부상으로 코트를 비운 주전 세터 이고은을 대신해 서채현과 실업팀에서 뛰던 베테랑 이나연을 영입해 기용하고 있으나 세터 약점을 드러내며 공격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이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가세한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은 기대했던 화끈한 공격 배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무릎이 좋지 않아 개막 초반 결장했던 아시아 쿼터 미들 블로커 아날레스 피치(등록명 피치) 역시 '복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정윤주와 김다은, 최은지, 박민지가 주축을 이룬 아웃사이드 히터진은 리시브 불안을 노출하며 공수 모두 기대 이하다.

    정윤주는 페퍼저축은행전에서 4점을 사냥하는 데 그쳤고, 김다은(5점)과 최은지(2점)도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기업은행의 상황도 좋지 않다.

    공수에서 살림꾼 역할을 해줘야 할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이 훈련 중 어깨를 다쳐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가운데 고질적인 세터 불안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지난 4일 현대건설전에선 박은서와 김하경, 최연진 3명의 세터를 모두 가동하고도 0-3 완패를 당해 3연패 중이다.

    파이팅 외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파이팅 외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컵대회에서 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 때 '우승 후보' 투표에서 몰표를 받았던 팀으로선 참담한 성적표다.

    지난 시즌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던 외국인 주포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과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이 공수에서 분투하고 있음에도 아시아 쿼터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와 토종 공격수 육서영이 제 몫을 못 해주고 있어서다.

    기업은행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제물로 3연패 사슬을 끊고 꼴찌 탈출을 노리기 때문에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

    양 팀 승부에선 지난 2021-2022시즌 기업은행에 몸담았지만, 시즌 초반 방출당했던 레베카가 친정팀의 빅토리아와 외국인 주포의 화력 대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거리다.

    차상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두 팀 모두 1세트 선발로 들어온 세터가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공격수와 조합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공격력과 리시브 효율을 떠나 주전 세터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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