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육성에 초점 맞춘 kt wiz…김민석 "더 성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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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장성우 FA 신청…김민석, 일본·대만팀 교류전서 경험쌓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포수 육성은 프로야구 kt wiz의 올겨울 핵심 과제다.
kt는 주전 포수로 활약했던 자유계약선수(FA) 장성우와 계약을 추진하면서 젊은 포수 육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초롱이' 김민석(20)은 kt가 주목하는 포수다.
2024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7순위로 kt에 입단한 김민석은 최근 2년 동안 치열한 팀 내 경쟁을 뚫고 기대주로 성장했다.
그는 2024시즌 퓨처스(2군)리그 48경기에서 타율 0.281을 기록했고, 올해엔 퓨처스리그 54경기에 나와 타율 0.306으로 활약했다.
지난 7월엔 1군 2경기에 출전해 선배들의 플레이를 눈에 담았다.
지난달에 열린 2025 KBO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 상무 피닉스와 경기에선 8명의 투수를 리드하며 강한 상무 타선을 5점으로 막았고, 타석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가능성을 보여준 김민석은 7일 대만 타오위안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 교류전에 출전해 안방을 책임졌다.
경기 후 김민석은 "프로 입단 후 1군 캠프 훈련 기회를 많이 얻었는데, 다양한 것을 배우고 있다"며 "포수 경력이 짧은 만큼 부족한 면이 많지만, 열심히 해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물포고 2학년 때 팀 사정에 따라 외야수에서 포수로 전향했다.
그는 "처음엔 포수 수비가 어려웠지만 코치님들의 지도로 성장한 것 같다"며 "이번 교류전에서도 다양한 상황을 겪으며 경험을 쌓고 있다. 특히 라쿠텐 포수들을 보면서 더 성장해야겠다는 의지가 커졌다"고 밝혔다.
kt는 9일 같은 장소에서 대만프로야구(CPBL) 라쿠텐 몽키스와 교류전을 치른 뒤 일본 와카야마현으로 이동해 마무리 훈련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