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특급신인' 이지윤, 여자부 영플레이어상 예약하나
작성자 정보
- 코난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 조회
- 목록
본문
최서현·최유림과 경쟁 우위 확보…도공 3연속 신인상 배출 관심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특급 새내기' 이지윤(18)이 2025-2026 V리그 시즌 초반 '최고 신인'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직전인 2024-2025시즌부터 1년 차가 대상이었던 신인 선수상의 범위를 3년 차까지 확대해 영플레이어상으로 이름을 바꿔 시상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에도 '중고 신인'들과 경쟁을 뚫고 1년 차 미들블로커 이지윤이 주목받고 있다.
이지윤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신인이 시즌 첫해 주전 자리를 꿰차기가 쉽지 않지만, 이지윤에게는 기회가 찾아왔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배유나가 지난 달 21일 페퍼저축은행과 시즌 개막전 때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던 것.
배유나의 부상 공백을 메우려고 대타로 투입된 이지윤은 새내기 같지 않은 침착한 플레이와 과감한 블로킹, 한 박자 빠른 속공 및 이동 공격으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
이지윤은 V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달 25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10점을 뽑는 활약으로 3-2 승리에 앞장섰다.
그는 이어 지난 23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선 블로킹 6개를 기록하며 12점을 사냥해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블로킹과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GS칼텍스의 외국인 거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강한 공격을 가로막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 성적은 총 10경기(39세트)에서 73득점(경기당 평균 7.3점)에 세트당 블로킹 0.59개와 공격 성공률 43.2%
그는 이동공격 부문 1위(성공률 80%)를 달리고 있고, 블로킹 부문 7위와 속공 부문 10위(성공률 36%)에 랭크돼 있다.
올 시즌 영플레이어상의 유력 후보로 손색이 없는 활약이다.
영플레이어상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정관장의 3년 차 세터 최서현, GS칼텍스의 2년 차 미들블로커 최유림과 비교해도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특히 이지윤은 1순위 지명을 받은 '새내기 신인'이라는 프리미엄을 갖고 있어 취재 기자단 투표에서도 유리하다.
이지윤이 영플레이어상에 오른다면 2023-2024시즌 김세빈, 2024-2025시즌 김다은에 이어 도로공사 소속 최고 신인 계보를 잇는다.
역대 최고 신인에 오른 미들블로커들과 비교해도 이지윤의 활약은 크게 밀리지 않는다.
2005년 프로배구 출범 후 배출된 20명의 신인상 수상자와 1명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등 총 22명 가운데 미들블로커는 3명.
2007-2008시즌 배유나(당시 GS칼텍스 소속)와 2017-2018시즌 김채연(당시 흥국생명 소속), 2023-2024시즌 김세빈(한국도로공사)이 미들블로커로 최고 신인에 올랐다.
배유나는 데뷔 시즌 28경기에서 254점(경기당 평균 9.1점), 공격 성공률 30.1%, 블로킹은 세트당 0.53개를 기록했다.
김세빈은 데뷔 시즌 35경기에서 200점(경기당 평균 5.7점)에 공격 성공률 41.8%와 블로킹은 세트당 0.59개 기록했다.
이지윤이 소속팀 도로공사의 선배인 배유나와 김세빈의 뒤를 이어 미들블로커 영플레이어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