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MLB 진출, 아직 진전 없어…윈터미팅 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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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현지 보도, 모르는 소식…연락 기다릴 것"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시상식인 2025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어워드에서 올해의선수상을 수상한 키움 송성문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1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의 행선지는 최소 다음 주 이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송성문은 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5 컴투스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나 MLB 진출과 관련된 질문에 "최근 미국은 명절(추수감사절) 기간이라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며 "관심이 있는 팀이 있는 것 같지만 아직 진전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윈터미팅이 열려야 제안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내게 관심을 주는 팀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MLB 윈터미팅은 매년 12월에 열리는 연례행사로, MLB 사무국, 빅리그 30개 구단과 마이너리그 구단, 에이전트, 언론인, 여러 관계자들이 모여 다양한 현안을 논의한다.
올해 윈터미팅은 현지 시간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다.
이 기간 각 팀은 자유계약선수(FA) 영입, 트레이드 등으로 새 시즌 전력을 보강한다.
팀들은 FA시장에 나온 대어급 선수들을 대상으로 영입 경쟁을 벌인 뒤 부족한 전력을 준척급 선수들로 메우곤 한다.
이에 따라 송성문의 행선지는 윈터미팅 이후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송성문은 "우선 국내에서 에이전트 연락을 기다릴 것"이라며 "출국 계획은 없고, 계약이 확정되면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부 현지 매체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관해선 "현지 보도 내용은 들어본 적 없는 모르는 소식"이라고 선을 그었다.
송성문은 지난 달 21일 키움 구단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
그는 이달 말까지 MLB 30개 구단과 계약을 협상할 수 있고, 계약에 이르지 못하면 키움으로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