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하나은행, BNK 잡고 공동 선두로…진안 20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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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진안
    하나은행 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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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부산 BNK를 잡고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하나은행은 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BNK를 60-49로 제압했다.

    하나은행은 3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4승 1패를 쌓아 청주 KB와 공동 1위가 됐다.

    연승이 끊긴 BNK는 2승 2패로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쿼터를 14-16으로 마친 하나은행은 2쿼터에서 이이지마 사키의 감도 높은 슛을 앞세워 동점을 만들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BNK의 이소희와 김소니아가 각각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30-29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에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하나은행은, 마지막 쿼터 시작과 동시에 13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흐름을 가져왔다.

    사키의 골 밑 득점과 김정은의 외곽포, 진안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56-46, 10점 차 리드를 만들어냈다.

    BNK는 작전 시간을 통해 반격을 노렸지만, 하나은행의 단단한 수비에 묶이며 마지막 쿼터에서 단 5득점에 그쳤고 결국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하나은행에서는 진안이 2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고, 사키도 14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다.

    BNK에서는 박혜진, 안혜지, 이소희가 각각 13점, 12점, 11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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