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활약·돈치치 이적·매킬로이 우승…올해의 스포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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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오타니 쇼헤이(일본)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가을 야구' 활약과 미국프로농구(NBA) 루카 돈치치의 충격적인 트레이드 등이 올해 전 세계 주요 스포츠 뉴스에 선정됐다.
미국 신문 워싱턴포스트는 24일(한국시간) 2025년 한 해 동안 주요 스포츠 뉴스 10개를 추려 발표했다.
가장 먼저 거론된 뉴스는 올해 2월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40-22로 꺾고 우승한 것이다.
다만 필라델피아의 우승보다는 최근 6년 가운데 5번 슈퍼볼에 올랐고, 역대 최초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캔자스시티의 슈퍼볼 패배에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급상승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인기를 반영하듯 WNBA 관련 소식이 10대 뉴스에 2개 포함됐다.
에이자 윌슨(미국)이 리그 사상 최초로 최우수선수(MVP)에 네 번 선정되고, 소속팀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를 최근 4년간 세 번 우승으로 이끈 결과가 두 번째 뉴스로 선정됐다.
또 WNBA 인기가 올라가면서 선수들이 올스타전에서 '정당한 보수를 지급하라'는 메시지가 적힌 티셔츠를 착용하며 선수 권리 찾기에 나선 것이 5번째 스포츠 소식으로 이름을 올렸다.
3위로 선정된 뉴스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불법 승부 조작 혐의로 현역 선수와 감독이 수사 과정에서 체포된 사건과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 선수들의 승부 조작 혐의를 받은 사건이다.
4위는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는 생소한 미국 대학 미식축구 감독들에 관한 내용이 선정됐다.
6위는 올해 2월 NBA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뛰던 루카 돈치치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된 사건이 뽑혔다.
돈치치는 레이커스의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와 트레이드되며 전 세계 스포츠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7위는 남자프로테니스(ATP)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선정됐다.
둘은 최근 2년간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컵을 양분하고 있으며 2026년 1월에는 인천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를 통해 국내 팬들과도 만난다.
올해 2월 관세 문제로 갈등을 겪던 미국과 캐나다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맞대결을 벌인 '빙판 위 전쟁'이 8번째로 소개됐다.
9위는 LA 다저스 소속 오타니가 10월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탈삼진 10개로 무실점 투구를 했고, 타석에서는 4타석 3타수 3안타 홈런 3개의 괴력을 뽐낸 경기가 이름을 올렸다.
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월 '명인 열전'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뉴스가 올해 워싱턴 포스트 10대 뉴스의 남은 한 자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