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알힐랄 데뷔전서 해트트릭…6-0 대승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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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의 베테랑 공격수 카림 벤제마(38)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힐랄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화끈한 신고식을 했다.
벤제마는 6일(한국시간) 사우디 나즈란의 프린스 하슬룰 빈 압둘아지즈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오크두드 클럽과의 2025-2026 사우디 프로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세 골을 터트리고 알힐랄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벤제마의 알힐랄 데뷔전이었다.
벤제마는 지난 3일 사우디 리그 라이벌팀인 알이티하드를 떠나 알힐랄에 둥지를 틀었다.
2022년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벤제마는 14시즌을 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결별하고 2023년 6월 알이티하드로 이적해 사우디 리그에서 활약을 이어왔다.
알이티하드와 계약은 올해 6월까지였으나 벤제마는 구단의 계약 연장 제안을 거부하고 자유계약선수로 알힐랄에 합류했다.
벤제마는 새 유니폼을 입고 처음 나선 이날 경기 시작 31분 만에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문을 등지고 오른발 뒤꿈치 슛으로 선제 결승 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15분과 19분 연달아 상대 골망을 흔들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알이티하드에서 두 차례를 포함해 벤제마가 올 시즌 사우디 리그에서 기록한 세 번째 해트트릭이다. 벤제마의 리그 득점은 11골로 늘었다.
벤제마는 후반 25분에는 말콤의 득점을 도왔다.
이적 첫 경기부터 3골 1도움을 수확한 벤제마는 72분을 뛰고 팀이 4-0으로 앞서 있던 후반 27분 교체됐다.
알힐랄은 이후 살렘 알다우사리가 두 골을 보태 6골 차로 완승했다.
알힐랄은 15승 5무(승점 50)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알아흘리 사우디(승점 47)와는 승점 3차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알나스르(승점 46)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채 3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