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U-20 축구대표팀 감독에 김정수 전 제주 감독대행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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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사상 최초로 연령별 대표팀 감독 공개채용
3월 소집 시작으로 2027 아시안컵 및 월드컵 준비 돌입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김정수(51) 전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 감독대행이 남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김정수 남자 U-20 대표팀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제주 수석코치(2024∼2025)를 지냈으며, 지난 시즌에는 감독대행으로 제주를 이끌며 K리그1 잔류에 기여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처음으로 실시한 연령별 대표팀 감독 공개채용을 통해 김정수 감독을 선임한 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김정수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 지도 경험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해당 연령대 선수 육성과 국제대회 준비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해 가장 높은 종합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진행된 채용 과정에서 서류 심사와 온라인 설명회, 프레젠테이션(PT) 및 심층 면접을 거쳐 후보자들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지원자들이 제출한 대표팀 운영 계획서를 바탕으로 국제대회 준비 전략, 축구 철학, 한국축구기술철학(MIK) 이행 방안, 상위 연령 대표팀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김정수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구체적인 팀 운영 계획을 제시하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시절 대전시티즌(1997∼2003년), 부천 SK(2004∼2005년)에서 활약한 김 감독은 지도자로는 광주FC 코치(2011∼2012년)를 거쳐,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지도하며 쌓은 해당 나이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 향상 및 심리 파악에 큰 강점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U-17 대표팀 감독(2017∼2019년)을 맡아 2019 브라질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끌며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도 입증했다.
이후 U-20 대표팀 감독(2019∼2021년)을 맡았으나, 당시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과 FIFA U-20 월드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취소되면서 대회 출전은 하지 못했다.
김 감독 선임과 함께 새롭게 출범하는 U-20 대표팀은 이번 달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첫 소집훈련에 나서며, 2027 U-20 아시안컵과 월드컵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