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원, KLPGA 국내 개막전 2R 1위 "초심자 마음으로 임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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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양효진과 1996년생 김지영은 한 타 차 2위
여중생 김서아 '깜짝' 공동 4위…"톱10 안에 들고 싶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고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이틀 연속 버디를 쓸어 담으며 단독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고지원은 3일 경기도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천586야드)에서 열린 더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고지원은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제치고 단독 1위를 지켰다.
이날 고지원은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으나 4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7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1.4m 옆에 붙인 뒤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 집중력이 빛났다.
12번 홀(파4)에서는 프린지에서 시도한 6.9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13번 홀(파4)에선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연속 버디를 작성했다.
이어 15번 홀(파3)에서도 티샷을 핀 가까이에 붙이며 한 타를 더 줄였다.
고지원은 지난해 8월 조건부 출전권자로 나선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두 대회 모두 고지원의 '고향' 제주도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라운드를 마친 고지원은 "아직 내륙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다"며 웃은 뒤 "우승에 크게 의미를 두기보다 초심자의 마음으로 남은 라운드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짧은 버디 퍼트 몇 개가 들어가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쉽지만, 아이언 샷 감각이 좋은 만큼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효진과 1996년생 김지영은 나란히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고지원을 바짝 추격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시드순위전에서 1위에 올라 정규 투어에 입성한 신인왕 후보 양효진은 이날 4타를 줄였고, 김지영은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상승세를 탔다.
2012년생 아마추어 김서아(신성중)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한때 선두에 올랐으나 후반에 더블 보기와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그는 3언더파 69타,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고지원과 2타 차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서아는 라운드 후 "선두였던 상황을 전혀 몰랐다"며 "(평소) 무거운 기구와 바람 저항을 받는 기구를 이용해 스윙 연습을 하면서 장타 훈련을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내 무기인 장타력을 바탕으로 톱10 안에 들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이예원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이날 한 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6위에 올랐고, 지난 시즌 KLPGA 투어 대상 수상자 유현조는 이날 두 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부진했던 2025시즌 상금왕 홍정민은 이날 4타를 줄이면서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 공동 46위로 컷을 통과했다.
지난 달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우승자 임진영은 이날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 공동 55위로 간신히 컷 통과했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송종국의 딸 송지아는 추천 선수로 참가해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 공동 35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