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WS 에인절스 우승 주역 앤더슨, 53세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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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이자 2002년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개럿 앤더슨이 5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AP통신 등 현지 매체는 18일(한국시간) 에인절스 구단의 발표를 인용해 앤더슨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사인과 장소는 구단 측에서 즉각 공개하지 않았다.
1994년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앤더슨은 2008년까지 15시즌 동안 팀의 중심 타자로 맹활약했다.
에인절스 구단 역대 최다 출장(2천13경기), 안타(2천368개), 타점(1천292개), 2루타(489개) 등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통산 홈런(272개)은 마이크 트라우트와 팀 새먼에 이은 구단 3위 기록이다.
현역 시절 가장 빛난 순간은 단연 2002년이었다.
그해 앤더슨은 타율 0.306, 12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가을 야구로 이끌었다.
특히 배리 본즈가 버티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월드시리즈(WS)에서 시리즈 전적 2승 3패의 열세를 뒤집고 창단 유일의 우승을 차지하는 데 앞장섰다.
운명의 7차전 3회에는 승부를 결정짓는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17년간 올스타에 3차례 선정됐고, 2003년에는 홈런 더비 우승과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1년 은퇴 후에는 에인절스 구단 방송 해설가로 팬들과 소통해 왔다.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는 성명을 내고 "프랜차이즈에서 사랑받는 아이콘 중 한 명을 잃었다. 그는 팀의 초석이었다"고 추모했다.
후배 트라우트 역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유니폼을 입는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준 선수"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올 시즌 앤더슨의 이니셜이 새겨진 추모 패치를 유니폼에 달고 뛰며 그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