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위험하게 스윙한 타자 퇴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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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손에서 빠진 방망이에 맞은 심판 의식불명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일본프로야구가 타자의 배트에 심판이 맞아 크게 다친 사고를 계기로 스윙을 위험하게 하는 타자를 징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8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일본프로야구를 관장하는 일본야구기구(NPB)가 스윙하던 중 방망이를 놓쳐 주변인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타자를 즉각 퇴장시킬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오는 11일 열리는 12개 구단 실행위원회에서 안건이 통과하면 올해부터 즉시 시행된다.
지난달 16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요코하마 DeNA의 경기에서 스윙하던 야쿠르트 타자의 손에서 방망이가 빠져 가와카미 다쿠토 주심의 관자놀이 부분을 직접 때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와카미 주심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두개골 함몰 수술을 받았으나 보름 넘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타자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야구 경기 중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커졌다.
NPB는 "이번 사안을 매우 중대한 사고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심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검토를 서둘러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주심은 헬멧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NPB는 더 나아가 스윙 중 방망이가 타자의 손에서 빠지는 것을 포함해 타자가 배트를 던지는 경우를 위험 스윙으로 판단하기로 했다.
더그아웃에 있는 선수와 코치진은 물론 카메라석 취재진, 관중의 안전을 침해할 수 있다고 본 셈이다.
NPB는 위험 스윙을 했지만 다른 사람에게 맞지 않으면 타자에게 경고하고, 위험 스윙을 두 차례 했다면 퇴장 조처할 방침이다.
아울러 방망이 전체로 다른 사람을 직접 맞힌 경우엔 즉각 퇴장시킨다는 게 위험 스윙 대처 방안의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