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스, 창단 120년 만에 프랑스컵 우승…니스에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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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진, 캠페인 일환으로 등번호 '84' 새긴 유니폼 입어 눈길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RC 랑스가 창단 120년 만에 처음으로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정상에 올랐다.
랑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OGC 니스와의 2025-2026 쿠프 드 프랑스 결승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플로리앙 토뱅의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906년 창단한 랑스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했다.
랑스가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1998-1999시즌 리그컵 첫 우승 이후 27년 만이다.
랑스는 정규리그인 리그1에서도 1997-1998시즌에 딱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우승 경쟁을 벌이다 승점 6차로 2위에 만족해야 했으나 사상 첫 쿠프 드 프랑스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골키퍼 선방으로 두 차례 위기를 넘긴 랑스는 전반 25분 마티외 우돌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토뱅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앞서갔다.
토뱅은 전반 42분에는 코너킥으로 오드손 에두아르의 헤더 추가 골을 도왔다.
이후 랑스는 전반 추가시간 니스의 지브릴 쿨리발리에게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만회 골을 내줘 2-1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에 교체 투입된 압달라 시마가 후반 33분 추가 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시즌 리그1에서는 18개 팀 중 16위에 처져 리그2(2부) 3위 생테티엔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니스는 이날 선전을 펼쳤으나 두 차례나 골대 불운에 시달린 끝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이날 경기의 심판진은 이례적으로 등번호 84가 적힌 유니폼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경기 관계자에 대한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84'는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84%가 '심판을 존중하는 것이 스포츠를 보호하는 일'이라고 답한 데서 착안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