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최지만, 울산 구단 합류 "몸 상태 70∼80%…자신감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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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신인드래프트 통해 KBO리그 도전…"상위 지명만 바라보지 않아"
울산 웨일즈 최지만이 1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 2군과 퓨처스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최지만이 팀에 합류해 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 웨일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었던 최지만이 소속 팀인 프로야구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최지만은 15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 2군과 퓨처스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해 팀 훈련에 참가했다.
그는 구단을 통해 "오랜만에 타격 훈련을 했는데, 프로야구 공인구는 MLB와 비교했을 때 실밥이 두꺼워서 타구음 등이 다르게 느껴진다"며 "걱정했던 것보다는 타격감이 괜찮았다. 수비 훈련도 가능한 상태지만 무리하지 않고 단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복귀 시점은 장원진 감독님과 상의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몸 상태는 70∼80%인데, 2주 전보다 상태가 좋지 않은 부분도 있어서 지금은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9월에 열리는 KBO리그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압박감은 있었지만, 재활 훈련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상위 라운드 지명만 바라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울산 웨일즈 최지만이 1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 2군과 퓨처스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실내 훈련을 하고 있다. 최지만이 팀에 합류해 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 웨일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장원진 울산 감독은 최지만의 합류를 반겼다.
장 감독은 "당장 풀타임 선발 출전은 무리가 있겠지만, 복귀 초기엔 대타 역할을 맡긴 뒤 이후 지명타자와 1루수로 출전 시간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만은 동산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뒤 2010년 미국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MLB에 데뷔한 뒤 2023년까지 정규시즌 총 525경기에서 타율 0.234(1천567타수 367안타), 67홈런, 238타점을 기록했고, 2020년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한국인 타자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울산 웨일즈 최지만이 1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 2군과 퓨처스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최지만이 팀에 합류해 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 웨일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한국으로 돌아온 최지만은 지난해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고 그해 8월 말 무릎 부상으로 조기 전역했다.
최지만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해외파 규정에 따른 2년 유예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올해 열리는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할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울산에서 뛰면서 KBO리그 구단들에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