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코트디부아르 와히, 프랑스 리그서 승부조작 혐의로 수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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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 중인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 공격수 엘리예 와히(23·OGC 니스)가 대회 개막 전 프랑스 리그에서 승부조작에 연루된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와히가 월드컵 개막을 불과 2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승부조작 관련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프랑스 마르세유 검찰은 디애슬레틱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뛰는 23세 선수가 조직적인 사기 및 스포츠 부패, 범죄 수익 취득 및 자금 세탁 혐의와 관련한 수사 과정에서 5월 29일 체포됐다"고 확인하고는 "그는 경찰에 구금돼 조사받은 후 풀려났다.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리그1을 주관하는 프랑스프로축구리그(LFP)는 성명을 통해 "베팅 시장을 감시하는 협력 기관들로부터 5월 17일 열린 OGC니스와 FC 메스의 경기(0-0 무승부)에서 와히에게 경고가 주어질 것이라는 데 비정상적으로 많은 베팅이 집중됐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와히는 이 경기에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LFP는 이 정보를 입수한 즉시 경찰, 도박 감독 당국, 그리고 프랑스축구협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와히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채 "스포츠 부패 및 조직적 사기 혐의와 관련해 신원 미상의 인물들을 대상으로 형사 고발했다"라고도 전했다.
현재 와히 측 대리인은 이에 대한 외신들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와히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일원으로 북중미 월드컵에 정상적으로 참가 중이다.
지난 15일 열린 에콰도르와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초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