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 LPGA 마이어 클래식 첫날 4위…신인왕 레이스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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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유해란 이후 3년 만의 신인왕 정조준…경쟁자 하라는 88위

    강민지도 공동 4위 선전…베테랑 전인지, 고진영, 이미향은 공동 12위

    한 곳을 응시하는 황유민
    한 곳을 응시하는 황유민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노리는 황유민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25만 달러) 첫날 공동 4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황유민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강민지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린 황유민은 단독 선두 류옌(중국·6언더파)과 두 타 차를 보여 우승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아울러 신인왕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황유민은 이번 대회 전까지 신인왕 포인트 291점으로 2위 하라 에리카(일본·282점)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하라는 이날 1오버파 73타, 공동 88위에 머물렀다. 황유민에겐 포인트 격차를 벌릴 기회다.

    현재 순위를 유지한다면, 황유민은 한국 선수로는 3년 만에 LPGA 신인왕에 오를 수 있다.

    한국 선수들은 2015년 김세영을 시작으로 2016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 2018년 고진영, 2019년 이정은까지 5년 연속 신인왕을 차지했고, 2023년 유해란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최근 2년 연속 신인왕은 일본 선수들이 차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황유민은 지난해 10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퀄리파잉(Q) 시리즈를 거치지 않고 LPGA 투어 시드를 받았다.

    LPGA 투어에 뛰어든 올 시즌엔 10개 출전대회 중 4개 대회에서 20위 안에 들었고, 1개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냈다.

    최고 성적은 올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기록한 공동 5위다.

    거리 계산하는 황유민
    거리 계산하는 황유민

    [AFP=연합뉴스]

    이날 10번 홀(파5)에서 시작한 황유민은 16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곧바로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중위권에서 경쟁하던 황유민은 라운드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4번 홀(파5)에서 세 번째 버디를 적어 낸 뒤 7번 홀(파3)과 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강민지도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황유민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 첫 테이프를 끊었다.

    공동 4위엔 두 선수를 포함해 8명이 몰려 있어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인지와 고진영, 이미향은 한 타 뒤진 3언더파 69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박금강과 신지은, 양희영, 1996년생 이정은, 주수빈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41위, 최운정, 이소미와 신인 이동은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61위를 달린다.

    장효준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90위, 임진희와 안나린, 1988년생 이정은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115위, 전지원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131위에 머물렀다.

    캐시 포터(호주)와 제시카 포바스닉(미국)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세계 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9위 이민지(호주)는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공동 115위에 그쳤다.

    지난해 우승자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는 이븐파 72타 공동 6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26∼29일·총 상금 1천200만 달러), 에비앙 챔피언십(7월 10∼13일·총 상금 910만 달러)을 코 앞에 두고 열리는 만큼, 상당수 톱 랭커들이 불참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비롯해 3위 김효주, 4위 찰리 헐(잉글랜드), 5위 인뤄닝(중국) 등은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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