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홍원기 감독·고형욱 단장 동시에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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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종진 감독 대행 체제로 후반기 대비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1사 1, 2루 키움 원성준 타격 후 비디오 판독으로 병살 아웃되자 홍원기 감독이 심판과 대화하기 위해 더그아웃을 나서고 있다. 2025.7.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현장 고위층을 한꺼번에 해임했다.
키움 구단은 14일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에게 보직 해임을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17일부터 시작하는 삼성 라이온즈와 후반기 첫 경기부터는 설종진 퓨처스(2군)팀 감독이 1군 감독 대행을 맡는다.
또한 1군 수석코치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둔다.
이와 함께 김태완 퓨처스 타격코치는 1군 타격코치로 보직을 바꾸고, 오윤 1군 타격코치가 퓨처스 타격코치 겸 감독 대행으로 일한다.
노병오 퓨처스 투수코치는 1군 불펜코치로 보직을 바꾸고, 정찬헌 1군 불펜코치는 퓨처스 투수코치로 옮긴다.
키움 구단은 또 허승필 운영팀장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
허 신임 단장은 2011년 한화 이글스에 입사해 운영팀 국제 업무 경험을 쌓은 뒤 2016년 키움에 합류했다.
이후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와 MLB 포스팅 관련 업무 등 국제 파트 전반을 책임져왔다.
2022년부터는 운영팀장으로 선수단 관리와 운영 업무를 총괄했다.
허 신임 단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며 "팀 변화와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전반기 27승 3무 61패, 승률 0.307로 리그 최하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