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SSG 감독 "WC 보며 철저히 대비…우리만의 플레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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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삼성과 5전 3승제 준PO 격돌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2사 2루 SSG 한유섬이 2점 홈런을 친 뒤 이숭용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9.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숭용(54) SSG 랜더스 감독이 '랜더스만의 플레이'를 준플레이오프(준PO) 관문 통과를 위한 열쇠로 꼽았다.
프로야구 2025 KBO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SS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WC)을 통과한 삼성 라이온즈와 9일부터 5전 3승제의 준PO를 치른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WC 2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3-0으로 꺾었다.
준PO 상대가 결정되는 모습을 TV로 본 이숭용 감독은 "삼성과 NC의 맞대결을 잘 지켜봤다. 상대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대비도 철저히 했다"며 "하지만, 결국 경기를 만드는 건 우리 팀의 힘, 랜더스만의 플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즌 내내 강조한 것처럼, 우리는 '랜더스 야구'를 해야 한다"며 "팀의 상황과 전력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강점을 극대화하는 데 모든 준비의 방향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의미다.
이 감독은 "준PO 직행을 확정한 뒤에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과 피로도를 세밀하게 살폈고,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맞춤형 회복 훈련을 했다"며 "투수진은 라이브 피칭, 야수진은 팀 플레이 중심 훈련으로 경기 감각과 집중력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렸다"고 준비 과정도 설명했다.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마친 SSG 선수들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10.1 [email protected]
지난해 SSG는 kt wiz와의 5위 결정전에서 패해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지 못했다.
올해에는 치열한 순위 싸움을 뚫고 정규시즌 3위에 올라 준PO로 직행했다.
3위 도약의 가장 큰 동력은 불펜진이 만들었다.
SSG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3.36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노경은(3승 6패 3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2.14), 이로운(6승 5패 1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1.99), 김민(5승 2패 1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점 2.97), 조병현(5승 4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1.60)이 버티는 SSG 불펜진은 철옹성이었다.
이 감독은 정규시즌에 팀 OPS 0.706으로 9위로 머문 타선도 가을 무대에서는 힘을 발휘하길 기대한다.
그는 "치열한 순위 경쟁 끝에 3위를 확정 짓기까지 선수, 코치, 프런트가 하나가 되어 '원팀 랜더스'의 힘을 보여줬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원팀 랜더스'의 에너지로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