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마이애미, 팀 6연승+스폴스트라 감독 800승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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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선두 디트로이트 13연승서 마감…커닝햄 42점 분전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팀 6연승과 함께 에릭 스폴스트라 감독의 800승으로 겹경사를 맞았다.
마이애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겸 NBA컵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106-103으로 꺾었다.
6연승을 달린 마이애미(13승 6패)는 동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NBA컵 C조에서는 3승 1패로 1위에 올랐다.
오는 29일 밀워키가 뉴욕 닉스를 꺾으면 마이애미는 NBA컵 8강 진출을 확정한다.
마이애미의 스폴스트라 감독은 NBA 역대 17번째로 800승 고지에 올랐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만 1천390승을 지휘한 그레그 포퍼비치 전 감독, 유타 재즈에서만 1천127승을 거둔 고(故) 제리 슬로언 감독과 더불어 한 팀에서만 800승을 채운 역대 세 번째 감독이기도 하다.
마이애미와 밀워키는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4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마이애미는 쿼터 중반 내리 8득점 해 12점 차로 달아났다.
게리 트렌트 주니어의 3점포 두 방을 앞세운 밀워키에 경기 종료 1분 6초를 남기고 3점 차로 쫓겼으나 뱀 아데바요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종료 47.4초 전엔 라이언 롤린스에게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허용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막아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마이애미의 타일러 히로는 29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아데바요는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밀워키에서는 롤린스(26점)와 마일스 터너(24점)가 분전했다.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밀워키는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네 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올해 NBA컵 첫 패배를 당했다.
정규리그에서는 8승 11패를 기록, 동부 11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구단 역사상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했던 동부 선두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보스턴 셀틱스에 114-117로 졌다.
디트로이트는 1989-1990시즌, 2003-2004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13연승에서 발걸음을 멈췄고 시즌 15승 3패를 기록했다.
보스턴(10승 8패)은 동부 8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4쿼터에서 접전을 펼친 두 팀의 승패는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에서 갈렸다.
디트로이트가 3점 차로 뒤지고 있던 경기 종료 4.4초 전, 케이드 커닝햄이 자유투 3방을 얻어냈다.
커닝햄의 1, 2구는 림을 통과했지만 3구째는 림을 외면했다.
커닝햄의 실수 덕분에 한 점 차로 앞선 보스턴은 종료 2.4초 전 페이턴 프리처드의 자유투 두 방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의 제일런 브라운은 33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데릭 화이트는 3점포 6개를 포함한 27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디트로이트에서는 커닝햄이 42점 8리바운드, 제일런 듀런이 12점 16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27일 NBA 전적]
보스턴 117-114 디트로이트
뉴욕 129-101 샬럿
마이애미 106-103 밀워키
오클라호마시티 113-105 미네소타
토론토 97-95 인디애나
멤피스 133-128 뉴올리언스
휴스턴 104-100 골든스테이트
샌안토니오 115-102 포틀랜드
피닉스 112-100 새크라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