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10년 만에 7연승 삼성, SSG와 인천서 중위권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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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롯데에 반게임 차로 따라붙은 삼성, '3강' 구도 흔들기 도전
SSG 최정, 홈런 1개 추가하면 최초로 20시즌 연속 10홈런 달성
'흥행몰이' KBO리그, 역대 최소경기 500만 관중 돌파 눈앞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에 역전승해 연승을 이어간 삼성 박진만 감독과 구자욱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5.6.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10년 만에 7연승을 달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더 멀리 내다본다.
삼성은 지난 주말 잠실 3연전에서 1위 LG 트윈스에 시즌 첫 시리즈 3연패를 안겼다.
삼성의 7연승은 2015년 5월 29일 잠실 LG전∼6월 5일 마산 NC 다이노스전 이후 10년 만이다.
7연승과 함께 31승 1무 26패, 승률 0.544를 기록한 4위 삼성은 3위 롯데 자이언츠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2위 한화 이글스와는 2.5경기 차, 1위 LG와는 4경기 차다.
프로야구 초반 '3강 구도'를 뒤흔들고 상위권 도약 채비를 마친 삼성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3∼5일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삼성이 3연전 첫날 경기를 잡고 연승을 '8'로 늘리면, 2014년 5월 이후 11년 만의 사건이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의 9회초 1사 주자 1, 2루에서 삼성 주장 구자욱이 승리에 다가서는 1타점 2루타를 친 뒤 포효하고 있다. 2025.6.1 [email protected]
삼성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해인 2014년 5월 13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부터 같은 달 25일 대구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1연승(1무 포함)을 달린 바 있다.
삼성의 최근 7연승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팀 홈런 리그 공동 1위(62개)인데도 7연승 기간에는 단 3개만 담장을 넘기고도 승리해서다.
그만큼 타선 응집력이 강해지고, 마운드가 단단해졌다는 의미다.
삼성의 7연승 기간 팀 평균자책점은 2.43이며, 팀 타율은 0.285로 이 또한 1위다.
이에 맞서는 SSG도 올 시즌 부상 선수가 속출하는 가운데 중위권에서 꾸준히 버티는 저력을 보여주는 팀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5대 3으로 승리를 거둔 SS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5.20 [email protected]
6위 SSG는 5위 kt wiz와 불과 반 경기 차, 4위 삼성과는 한 경기 차다.
이번 홈 3연전 결과에 따라서 다시 5강 진입을 기대할 수 있다.
SSG 최정은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시즌 10홈런 고지를 밟고 프로야구 최초의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3승 1무 2패로 삼성이 근소하게 앞섰다.
인천에서 맞붙었던 지난 4월 29일∼5월 1일 3연전에서는 1승 1무 1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하는 팀은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하는 이번 달 기선을 제압하고 시작할 수 있다.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선수들이 11-4로 LG를 물리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5.22 [email protected]
한동안 리그 2위를 질주하다가 최근 10경기에서 3승 1무 6패로 주춤한 3위 롯데는 안방으로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불러들인다.
롯데는 나승엽과 손호영 등 주축 타자들이 좀처럼 타격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선발진마저 흔들리고 있다.
앞서 키움과 치른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상위권 경쟁 원동력을 얻었던 롯데는 이번 부산 3연전에서 다시 좋은 기억을 떠올리는 게 목표다.
당장 뒤에서 줄줄이 따라오는 삼성과 kt, SSG를 따돌리려면 키움전에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와 3연전 가운데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를 연이어 1-0으로 잡고 2연승을 거뒀다.
무려 35일 만에 연승을 거둔 키움은 올해 롯데에 당한 6전 전패를 설욕하고자 한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7-5 승리를 거두고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격려하고 있다. 2025.5.27 [email protected]
안방에서 삼성에 3연패를 당한 LG는 창원으로 내려가서 NC와 주중 3연전을 치르고, 꾸준히 2위에서 버티는 데 성공한 한화는 kt를 대전으로 불러들인다.
에이스 곽빈이 3일 복귀 예정인 9위 두산은 7위 KIA와 하위권 탈출을 위한 곰과 호랑이의 '단군 매치'를 벌인다.
주말에는 한화-KIA(광주), LG-키움(고척), 롯데-두산(잠실), NC-삼성(대구), SSG-kt(수원)의 3연전이 야구팬을 기다린다.
한편 프로야구는 시즌 289경기를 치른 2일 현재 누적 관중 499만9천364명으로 500만 관중 돌파에 636명만을 남겼다.
KBO리그 최소경기 500만 관중 돌파는 지난 2012년 기록한 332경기였고, 2위는 지난해의 345경기였다.
올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정원 1만7천명) 개장으로 더욱 가파르게 흥행 곡선을 그린 KBO리그는 대통령 선거가 열리는 3일 경기에서 역대 최소경기 500만 관중 신기록을 세울 참이다.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롯데와 LG의 경기. 주중 3연전 모두 매진을 기록한 사직구장에서 팬들이 롯데를 응원하고 있다. 2025.5.22 [email protected]
◇프로야구 주간 일정(3∼8일)
구장 | 3∼5일 | 6∼8일 |
잠실 | KIA-두산 | 롯데-두산 |
인천 | 삼성-SSG | |
부산 | 키움-롯데 | |
대전 | kt-한화 | |
창원 | LG-NC | |
광주 | 한화-KIA | |
고척 | LG-키움 | |
대구 | NC-삼성 | |
수원 | SSG-k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