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1승 7패 한국 여자배구, 마지막 3주 차서 강등 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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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개 참가국 중 세르비아 제치고 17위…1승 보태면 잔류 가능

    득점 후 기뻐하는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강소휘(중앙)
    득점 후 기뻐하는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강소휘(중앙)

    [FIVB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23일(이하 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를 끝으로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 차 경기 일정을 마쳤다.

    FIVB 세계랭킹 34위인 우리나라는 2주 차까지 1승 7패를 기록, 18개 참가국 중 17위에 랭크돼 있다.

    8전 전패를 당한 최하위 세르비아(세계 11위)에 가까스로 앞서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1주 차 때 독일, 이탈리아, 체코, 미국에 모두 패했고 2주 차 첫 경기에서 캐나다(세계 10위)에 3-2로 이겨 첫 승을 올렸다.

    그러나 벨기에, 튀르키예, 도미니카공화국에 모두 져 3연패에 빠진 채 2주 차 일정을 끝냈다.

    2주 차 마지막 상대였던 도미니카공화국(세계 9위)에는 첫 세트를 따낸 후 최종 5세트 듀스 접전을 펼치고도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한 게 아쉬웠다.

    우리나라는 다음 달 9일부터 일본 지바에서 진행되는 VNL 3주 차 경기에서 폴란드, 일본, 불가리아, 프랑스와 차례로 맞붙는다.

    VNL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경기 일정
    VNL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경기 일정

    [대한배구협회 자료}

    전체 18개국이 12경기씩을 치러 승수-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정하며, 최하위 팀은 내년 VNL에 참가하지 못한다.

    우리나라는 올해 VNL에서는 브라질, 중국, 네덜란드, 세르비아, 태국과는 예선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이제 3주 차 경기에서 1승 이상을 거둬야 VNL 잔류를 기대할 수 있다.

    작년 대회에선 태국을 잡고 국제대회 30연패에서 벗어났고 프랑스도 눌러 2승으로 16개국 가운데 15위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대회에선 2승 사냥을 낙관할 수 없다.

    3주 차에 맞붙는 폴란드와 일본, 불가리아, 프랑스와 경기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첫 경기 상대인 폴란드는 세계 3위로 한국 여자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았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폴란드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인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폴란드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인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EPA=연합뉴스]

    폴란드는 올해 대회에서 7승 1패를 기록해 1위 이탈리아(8전 전승)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번째 경기에서 맞붙는 홈팀 일본(세계 5위) 역시 올해 대회 6승(2패)을 올리며 5위에 랭크돼 있다.

    우리 대표팀의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은 3번째 상대인 불가리아, 마지막에 대결하는 프랑스와 경기에서 승수 사냥을 노리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크다.

    VNL 참가를 위해 출국하는 모랄레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맨 오른쪽)
    VNL 참가를 위해 출국하는 모랄레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맨 오른쪽)

    [연합뉴스 자료 사진]

    모랄레스 감독은 지난달 28일 1주 차 경기를 위해 브라질로 출국할 때 인터뷰에서 "(VNL) 잔류는 굉장히 현실적인 목표"라면서 "불가리아, 프랑스, 벨기에, 체코전 승리를 목표로 한다"며 1승 사냥 대상 팀에 불가리아와 프랑스를 포함했다.

    3주 차 세 번째 경기에서 맞붙는 불가리아는 세계 13위로 올해 VNL에서 3승 5패를 기록, 13위를 달리고 있다.

    불가리아는 우리나라에 패배를 안겼던 도미니카공화국에 3-1 승리를 거뒀고, 태국(세계 19위)과 세르비아에도 각각 3-2로 이겼다.

    지난 2024-2025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던 아포짓 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로바는 현재 불가리아 대표팀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있는 상태다.

    지난 시즌 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니콜로바
    지난 시즌 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니콜로바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종전에서 격돌하는 프랑스(세계 15위)는 작년 우리의 승리 제물이었지만, 올해는 전력이 업그레이드돼 쉽지 않은 상대다.

    프랑스는 라바리니 감독의 후임으로 우리나라를 지휘한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올해 VNL에선 3승 5패로 11위에 올라 있다.

    작년 VNL에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작전 지시하는 곤살레스 감독(중앙).
    작년 VNL에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작전 지시하는 곤살레스 감독(중앙).

    [연합뉴스 자료 사진]

    프랑스는 세계 8위 네덜란드를 3-0으로 완파했고, 벨기에와 세르비아에도 승수를 챙겼다.

    우리나라는 주장인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육서영(IBK기업은행), 이선우(정관장)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남은 3주 차 경기에서 1승 추가에 앞장선다.

    선수들 모두 'VNL 강등만큼은 피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불가리아, 프랑스전에 총력전을 펴겠다는 각오다.

    한편 지난 시즌 정관장에 몸담았던 반야 부키리치가 국가대표로 뛰는 최하위 세르비아는 VNL 잔류를 위해 3주 차 경기에서 체코, 이탈리아, 벨기에, 튀르키예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부키리치(중앙 뒤쪽)가 포함된 세르비아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부키리치(중앙 뒤쪽)가 포함된 세르비아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FIVB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나라가 3주 차에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더라도 세르비아가 4경기에서 전패한다면 한국의 VNL 잔류가 확정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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