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아시아쿼터 선수들 '조기 입국'…2025-2026시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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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바야르사이한·기업은행 킨켈라·현대건설 야우치 합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녀 프로배구 14개 구단이 오는 10월 18일 막을 올리는 2025-2026시즌 V리그 우승 목표를 향한 준비에 속도를 낸다.
남자부 7개 구단 중에선 2024-2025시즌 트레블(컵대회·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3관왕)을 달성했던 현대캐피탈의 아시아 쿼터 미들블로커 바야르사이한 밧수(몽골)가 26일 가장 먼저 입국했다.
지난 4월 11일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 때 전체 2순위로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은 바야르사이한은 소속팀 합류 후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기초 체력 훈련을 진행한다.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상 아시아 쿼터 선수는 7월 1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지만, 메디컬 테스트와 해외 전지훈련 등을 위해선 1주일 범위에서 조기 입국해도 무방하다.
또 한국전력의 아포짓 스파이커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몽골·별칭 에디)은 29일, 삼성화재의 장신(204㎝) 세터 알시딥 싱 도산(호주)과 대한항공의 리베로 이가 료헤이(일본)는 7월 1일 각각 입국한다.
이밖에 바레인의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로 뽑혔던 모하메드 야쿱(KB손해보험)과 이란 대표팀에 차출된 알리 하그파라스트(우리카드), 매히 젤베 가지아니(OK저축은행)는 7월 1일 이후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여자부는 남자부보다 조기 입국 선수가 많다.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 때 전체 3순위로 IBK기업은행의 지명을 받은 아포짓 스파이커 알리사 킨켈라(호주)는 24일 입국했다.
또 현대건설이 새롭게 선택한 일본인 아웃사이드 히터 자스티스 야우치와 흥국생명이 재계약한 아닐리스 피치(뉴질랜드)도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밖에 GS칼텍스의 레이나 도코쿠(일본)와 정관장의 위파위 시통(태국)은 7월 1일 입국한다.
그러나 일본 여자대표팀 주축 미들 블로커인 시마무라 하루요(페퍼저축은행)와 태국 대표팀의 아포짓 스파이커 타나차 쑥솟(한국도로공사)은 대표팀 일정 때문에 선수단 합류가 늦어질 전망이다.
아시아 쿼터 선수들은 7월 2일부터 10일까지 충북 단양에서 열리는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자국 대표팀 일정이 없는 선수들은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남자부 9월 13∼20일, 여자부 9월 21∼28일)를 통해 실전 경기력을 선보일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