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남녀 대표팀, 진천선수촌 소집...심기일전 재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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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표팀, 21일 모여 동아시아선수권 참가 담금질
여자 대표팀, 23일 소집돼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준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배구 남녀 국가대표팀이 최근 부진 아쉬움을 털어내고 국제대회 준비에 다시 나선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21일 진천선수촌에 모여 다음 달 17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남자 대표팀은 우승 목표를 안고 출전했던 지난 달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 준결승에서 개최국 바레인에 2-3으로 덜미를 잡힌 뒤 3-4위전에서도 카타르에 0-3으로 완패해 4위에 그쳤다.
대표팀은 보름 일정의 브라질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15일 귀국한 뒤 1주일여 만에 재소집된다.
이번에 재소집되는 대표팀 명단에선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전 이탈리아 몬차)이 21세 이하(U-21) 대표팀으로 옮김에 따라 대체 선수로 김웅비(OK저축은행)가 새롭게 승선했다.
김웅비는 2019-2020시즌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3순위로 OK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고 2024-2025시즌 V리그에서 19경기에 출전해 159점을 기록했다.
세터진은 황택의(KB손해보험)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한태준(우리카드)-김명관(국군체육부대) 2인 체제로 운영한다.
동아시아선수권 우승에 도전하는 남자 대표팀은 다음 달 19일 몽골, 같은 달 20일 대만과 각각 예선전을 치른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지난 15일 끝난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최하위(1승11패)로 잔류에 실패한 가운데 23일 진천선수촌에 재소집된다.
여자팀은 다음 달 12일부터 경남 진주시에서 열리는 코리아인비테이셔널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미들 블로커 김세빈과 세터 김다은(이상 한국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GS칼텍스)는 U-21 대표팀으로 옮김에 따라 김세빈의 교체 선수로 박은진(정관장)을 불러들인다.
여자팀은 일본, 프랑스, 체코, 스웨덴, 아르헨티나와 풀리그를 벌이는데, 이들 팀이 1진급 선수들을 파견할 예정이어서 우승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