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도 다녀갔다' 속초시, 하계 전지훈련지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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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체육 시설·관광 자원 갖춰…축구·야구 등 선수단 유치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우수한 체육 시설과 관광 자원을 갖춘 강원 속초시가 하계 전지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7∼8월 하계 전지훈련 기간 중 축구와 야구 종목에서 전국 120여개 팀, 6천여명의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2025 속초시 야구소프트볼협회 초청 전국 우수 고등·대학 하계리그'가 지난 21일부터 설악야구장과 설악고등학교 야구장에서 진행 중이다.
속초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오는 25일까지 열리며 전국 9개 팀에서 300여명이 참가한다.
다음 달 17일부터 27일까지는 '제14회 속초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08개 팀 선수와 학부모 5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대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실전과 같은 훈련 기회를 제공하면서 경기력 향상은 물론 팀 간 교류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계절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 인프라와 연중 온화한 기후를 갖춘 속초는 전지훈련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숙박시설을 비롯해 지역 특화 먹거리, 온천, 물놀이장 등 관광 인프라도 풍부해 선수단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앞서 올 상반기에는 축구, 야구 등 4개 종목 50개 팀, 1천400여명 규모 전지훈련 팀을 유치했다.
이와 함께 2025 속초 설악 배 전국 초중 동계 축구 리그, 2025년 동계 속초시 전국 우수중학교 초청 겨울 리그 등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도 리그 후반기를 앞두고 이달 중순 속초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특히 '스타 플레이어' 제시 린가드는 전지훈련 기간 중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게 등을 먹는 모습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시는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지역 발전 모델을 적극 강화할 방침이다.
이병선 시장은 "선수단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다시 찾고 싶은 전지훈련지 속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