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미네소타, 트레이드 마감일 앞두고 주전급 11명 내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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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주전급 선수 11명을 다른 팀으로 보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일 미네소타의 이런 선수단 개편 내용을 보도했다.
미네소타는 먼저 주전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를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보냈다.
코레아에 현금을 얹어서 휴스턴으로 보내는 대신 마이너리그 싱글 A에서 활약한 왼손 투수 맷 미컬스키를 받아왔다.
미네소타는 코레아의 잔여 연봉 1억400만달러 가운데 3천300만달러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팀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한 트레이드인 셈이다.
또 선발 투수 크리스 패덕과 랜디 도브낙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넘기면서는 싱글 A 포수 엔리케 히메네스를 받았다.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 마무리 투수 조안 두란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하면서 마이너리거 2명씩 4명을 영입했다.
불펜 요원 대니 클룸을 텍사스 레인저스로 보내면서 싱글 A 투수 1명과 교환했고, 내야 유틸리티 요원 윌리 카스트로는 시카고 컵스에 내주고 더블A 투수 2명을 받았다.
투수 루이스 벌랜드와 1루수 타이 프랜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했다.
대신 받은 선수는 외야수 앨런 로든과 투수 켄드리스 로하스다. 로든은 트리플 A와 메이저를 오가는 선수고, 로하스는 메이저 경력이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끼리 거래는 불펜 요원 그리핀 잭스를 탬파베이 레이스로 보내면서 받은 투수 타지 브래들리, 역시 불펜 요원 브록 스튜어트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보내면서 받아온 외야수 제임스 아우트먼 2명이 전부다.
정리하면 메이저리그 팀 로스터에 있던 11명을 내주고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 2명, 마이너리거 11명을 받아온 셈이다.
포브스는 "미네소타는 로스터의 40%에 달하는 선수들을 트레이드했다"며 "재정 부담을 크게 줄인 미네소타는 팀의 리셋 버튼을 눌렀다"고 해석했다.
미네소타는 지난해 10월 조 폴라드 구단주가 구단을 팔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포브스는 "팀이 매각 절차를 밟고 있지만 누가 새 구단주가 될 것인지 윤곽도 나오지 않았다"며 "구단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