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LG는 역전의 명수…한화는 7회까지 앞선 경기서 첫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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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후반기 14승 중 8승이 역전승…한화는 후반기 3번 역전패

    '이겼다'
    '이겼다'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8-2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7.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가 8회초 kt wiz에 역전당하자마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전 7회말 터진 문보경의 3점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올 시즌 KBO리그 후반기 선두 다툼 판도를 압축한 듯한 장면이었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4-2로 역전승했고,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인 kt와 홈 경기에서 8회초에 5점을 내주며 2-5로 역전패했다.

    6월 27일 공동 1위로 올라섰다가, 다음 날 2위로 내려갔던 LG는 39일 만에 1위에 자리했다.

    LG가 단독 선두가 된 건, 6월 14일 이후 52일 만이다.

    6월 15일부터 두 달 가까이 선두를 달렸던 한화는 52일 만에 2위로 내려앉았다.

    역투하는 김영우
    역투하는 김영우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LG 김영우가 7회말에 투구하고 있다. 2025.4.25 [email protected]

    LG는 전반기를 한화에 4.5게임 차로 뒤진 채 마쳤고, 후반기 시작 후인 19일에는 격차가 5.5게임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LG가 후반기 14승 2패(승률 0.875)를 거두는 동안 한화가 7승 1무 6패(승률 0.538)의 평범한 성적을 올려 '역전극'이 펼쳐졌다.

    김경문 한화 감독의 말처럼, 한화도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LG의 기세가 더 좋다.

    후반기에 LG는 여러 번 극적인 드라마를 쓰고 있다.

    후반기에 거둔 14승 중 8승이 역전승이다. 역전패는 1번만 당했다.

    LG는 이 기간 팀 선발 평균자책점 2위(2.65), 팀 OPS(출루율+장타율) 1위(0.823)를 달렸다.

    1∼3회 타율은 0.265(4위)에 그치지만 7∼9회에는 타율이 0.310(1위)으로 상승하는 타선이 역전극을 연출한 요인이었다.

    LG 트윈스 왼손 불펜 함덕주(오른쪽)
    LG 트윈스 왼손 불펜 함덕주(오른쪽)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기에 염경엽 감독은 '잘 버텨주는 불펜'도 후반기 LG 상승세의 주요 동력으로 꼽았다.

    후반기 LG 불펜 평균자책점은 3.52로 4위다. 다른 부문에 비해서는 낮은 성적이다.

    하지만, 후반기 팽팽한 승부에서 잘 버텼다.

    5일 두산전에서도 1-2로 뒤진 상황에서 등판한 오른손 신인 김영우(6회)와 왼손 함덕주(7회)가 실점 없이 1이닝씩 책임졌고, 7회말에 타선이 역전 점수를 뽑았다.

    8회에 등판한 김진성, 9회를 책임진 마무리 유영찬도 실점하지 않았다.

    염 감독은 "추격조인 김영우와 함덕주가 1이닝씩 책임지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고, 승리조인 김진성과 유영찬이 좋은 투구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불펜진을 칭찬했다.

    김영우는 최근 9경기 9⅔이닝 무실점, 함덕주는 7경기 8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다.

    장현식도 출루는 자주 허용하지만, 최근 10경기 12이닝 연속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양적, 질적으로 상승한 불펜진 덕에 염 감독은 후반기에 조금 더 적극적인 투수 운용을 하고 있다.

    역투하는 한화 김서현
    역투하는 한화 김서현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말 한화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5.6.26 [email protected]

    한화 불펜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3.62로 SSG 랜더스(3.25)에 이은 2위를 달린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불펜 평균자책점이 4.25(5위)로 나빠졌다.

    '7회까지 앞선 경기 무패' 행진도 끊겼다.

    4일까지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46승 1무를 거뒀던 한화는 5일 kt전에서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해, '1패'가 새겨졌다.

    핵심 불펜 한승혁이 패전투수가 됐고, 마무리 김서현이 세이브 찬스를 날렸다.

    한화는 전반기에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14번의 역전패를 당했으나 후반기에는 5번째로 많은 3번의 역전패로 무릎 꿇었다.

    전반기 선두 도약에 힘을 보탠 불펜진이 다시 힘을 내야, 한화는 선두 탈환을 꿈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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