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막판 3연속 버디…PGA 투어 PO 1차전 둘째 날 공동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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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17번 홀까지 버디만 5개…48위서 17위로 껑충
경기 중 악천후로 연기…플리트우드, 2위 그룹에 4타 차 선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시우와 임성재가 최정상급 선수들이 경쟁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에서 준수한 성적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김시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천288야드)에서 열린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합쳐 1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6위를 기록했던 김시우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4타로 5계단 하락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 세이브를 기록한 김시우는 12번 홀(파4)과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무너지는 듯했다.
그러나 16번 홀(파5)부터 18번 홀(파4)까지 마지막 3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선 7m 버디 퍼트에 성공해 깔끔하게 라운드를 마쳤다.
페덱스컵 포인트 46위를 달리는 김시우는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상위 50위까지 부여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이날 총 21명의 선수가 악천후로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임성재는 2라운드 17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5언더파를 친 임성재는 2라운드 17번 홀까지 합계 4언더파를 기록, 전날 공동 48위에서 공동 17위로 껑충 뛰었다.
2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4)은 10일 3라운드에 앞서 소화한다.
임성재는 놀라운 퍼트 감각을 선보였다.
5번 홀(파4)에서 7.2m, 6번 홀(파4)에서 5.5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렸다.
17번 홀(파4)에선 13.8m 거리에서 5번째 버디를 잡았다.
선두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다.
전날 2위에 오른 플리트우드는 이날 6언더파 64타를 쳐 중간 합계 13언더파 127타로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렸다.
1라운드에서 1위에 올랐던 악샤이 바티아(미국)는 이날 1언더파 69타,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1타로 콜린 모리카와(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꾸렸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이날 16번 홀(파5)까지 3타를 줄이면서 공동 2위가 됐다.
커트 기타야마(미국)는 이날만 7타를 줄이면서 8언더파 132타로 공동 5위까지 도약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를 8개나 잡았지만 보기도 4개 범하면서 4언더파 66타,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는 16번 홀(파5)을 앞두고 경기를 중단한 가운데, 합계 2언더파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 종료 기준 순위는 10일 오전 선수들의 잔여 라운드 성적에 따라 바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