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 리베라, 양키스 이벤트 경기서 아킬레스건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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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AP=연합뉴스) 마리아노 리베라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 올드 타이머스 데이 행사에 참여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만장일치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55)가 이벤트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이 끊어져 수술대에 오른다.
AP통신, ESP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10일(한국시간) "리베라가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의 올드 타이머스 데이에 외야수로 출전해 타구를 처리하다가 쓰러졌다"며 "아킬레스건이 끊어졌다"고 전했다.
리베라의 에이전트는 "리베라가 일주일 안에 수술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은퇴 선수들이 친선 경기를 여는 양키스의 올드 타이머스 데이는 1956년에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2000년 양키스 우승 25주년 행사로 더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리베라의 부상 소식에 열기가 식었다.
로저 클레멘스는 "리베라의 소식을 듣기 전까지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다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상태가 더 심각한 것 같다.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고 안타까워했다.
리베라는 1995년 빅리그에서 데뷔해 2013년 은퇴할 때까지 양키스에서만 뛰었고 19시즌 동안 MLB 통산 최다인 652세이브를 올렸다.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우승 반지 5개를 끼었다.
2019년에는 사상 최초로 득표율 100% 기록을 세우고 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