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아시아쿼터 젤베, 세계선수권 명단 제외로 조기 입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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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표팀 예비 명단 25명에 미포함…16일 선수단 합류 계획
(진주=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아시아 쿼터 선수 매히 젤베 가지아니(24·등록명 젤베)가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이란 대표팀 예비 명단에서 빠져 선수단에 조기 합류하게 됐다.
13일 OK저축은행에 따르면 젤베의 에이전트를 통해 젤베가 이란의 세계선수권 예비 엔트리 25명에 들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젤베는 다음 달 12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지 않는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젤베 선수가 비자 발급 등 입국 절차가 마무리되면 선수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당초 젤베 선수가 이달 말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행정 절차가 잘 진행돼 예정보다 보름 여 빠른 16일 입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쿼터 선수는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상 7월 1일부터 입국할 수 있지만, 젤베는 이란 대표팀 미들 블로커로 차출돼 합류가 지연됐다.
키 208㎝인 젤베는 OK저축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로 불가리아 국가대표인 아포짓 스파이커 디미타르 디미트로프와 나란히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젤베가 세계선수권 예비 명단에서 제외돼 16일 입국, 세터 이민규와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됨에 따라 OK저축은행으로선 한시름 덜게 됐다.
반면 우리카드가 2024-2025시즌 종료 후 재계약한 아시아 쿼터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는 이란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아시아 쿼터 선수 중에선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의 타나차 쑥솟(태국·등록명 타나차)과 시마무라 하루요(일본)가 대표팀 일원으로 2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에 나선다.
외국인 선수 중에선 남자부의 디미트로프와 한국전력의 쉐론 베논 에번스(캐나다), 삼성화재의 미힐 아히(네덜란드)가 각각 세계선수권 자국 대표팀에 뽑혀 선수단에는 늦게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