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도약 이끈 '난공불락' 필승조…노경은·이로운·조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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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SSG 노경은이 7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5.7.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숭용(54) SSG 랜더스 감독은 올 시즌을 시작하며 "필승조는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실제 프로야구 SSG는 '불펜의 힘'으로 3위까지 도약했다.
SSG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25일 현재 0.677로 10개 구단 중 9위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을 홈으로 쓰고도 홈런은 84개만 쳐, 이 부문 7위에 머물고 있다.
마운드는 최상위권이다.
SSG의 팀 평균자책점은 3.48로 1위다. 한화 이글스(3.50), LG 트윈스(3.61)보다 좋은 수치다.
SSG 선발 평균자책점은 3.72로 3위지만, 불펜 평균자책점은 3.20으로 압도적인 1위다. 이 부문 2위 한화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3.67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교체 투입된 SSG 이로운이 역투하고 있다. 2025.6.11 [email protected]
특히 SSG 필승조 3명 노경은(41), 이로운(20), 조병현(23)은 난공불락이다.
노경은은 올 시즌 62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2.32를 올렸다.
2023년 30홀드, 지난해 38홀드를 올린 노경은은 올해에도 SSG 마운드의 핵심 역할을 한다.
이로운의 성장은 놀랍다.
입단 첫해인 2023년 6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62, 2024년 1승 3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5.95로 부진했던 이로운은 올해 5승 5패, 1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점 1.78로 호투 중이다.
지난해 시즌 중반에 마무리 자리를 꿰찬 조병현은 올해 5승 3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올렸다.
세이브 순위는 6위지만, 마무리 투수 중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과 이닝당출루허용(0.82)을 자랑한다.
전문가 대부분이 조병현을 가장 안정감 있는 마무리 투수로 인정한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SSG 조병현이 9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5.7.2 [email protected]
노경은은 "이로운, 조병현 등 후배들을 보면 정말 뿌듯하다. 경기를 치를수록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라며 "불펜 평균자책점 1위는 기분 좋은 기록이다. 우리 불펜 후배들이 방심하지 말고, 끝까지 지금의 모습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로운과 조병현은 "노경은 선배가 경기를 준비하고 투구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많이 배운다"라고 화답했다.
이렇게 SSG 필승조 사이에서는 격려와 존경의 표현이 오간다.
SSG 필승조와 맞서야 하는 상대 타자들의 두려움은 점점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