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9년 만에 유럽 무대로 이끈 이재성 "마음껏 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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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센추리 클럽' 가입 앞두고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를 9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무대로 이끈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3)이 어렵게 얻은 기회를 마음껏 누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재성은 2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로센보르그(노르웨이)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헤딩 결승 골을 터트리며 마인츠의 4-1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이재성은 이날 팀이 넣은 네 골 중 세 골에 관여했다.
원정 1차전에서 1-2로 졌던 마인츠는 이날 대승으로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5-3으로 뒤집어 대회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마인츠가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서는 것은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 이후 9년 만이다.
이재성은 유럽대항전 본선에 처음 오른다.
이재성은 경기 후 소속 에이전시를 통해 먼저 "유럽대항전 무대를 밟을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든다"면서 "'경험이 곧 재산'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렇게 또 귀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당연히 체력적으로 힘들고 고되겠지만 다양한 나라를 오가며 누릴 것을 생각하면 기쁜 마음이 크다"면서 "마인츠가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모르겠지만 귀하게 얻은 자리이니 이 기회를 맘껏 누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재성은 이날 1-1로 맞선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앙토니 카시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 정면에서 솟구쳐오른 뒤 머리로 돌려놓아 득점에 성공했다.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광대뼈를 다쳐 이달 19일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경기 땐 마스크를 끼고 출전하기도 했던 이재성이 헤더로 만든 골이라 더 주목받았다.
이에 대해 이재성은 "감사하게도 부상 부위가 헤딩할 때 충격이 가는 곳은 아니라서 괜찮았다. 헤더가 무섭거나 두렵다기보다는 헤더로 골을 넣는 것이 더 쉽기 때문에 머리로 공이 더 많이 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면서 "어제 훈련에서도 헤더로 골을 넣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넣을 수 있어서 상당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9월 A매치 기간 미국 원정에서 미국,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르는 홍명보호 국가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있다.
이번 2경기를 모두 뛰게 되면 국가대표로 개인 통산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해 '센추리 클럽'에도 가입한다.
이재성은 "앞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소집마다 치러지는 경기들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와의 대결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점검할 수 있고 그 토대로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항상 그래왔듯이 처음 마음가짐으로 9월 A매치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면서 "센추리클럽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하기에는 섣부르다고 생각한다. 언제 어떻게 상황이 달라질지 모르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출전할 수 있도록 훈련마다 노력할 것이고 그 이후 센추리클럽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