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GA 투어 일본 대회 첫날 공동 12위…선두와 2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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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총상금 80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12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9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CC(파71·7천1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12위지만 공동 1위와는 불과 2타 차이다.
버드 컬리와 맥스 그레이서먼, 브라이언 캠벨(이상 미국)이 나란히 4언더파 67타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올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8위, 6월 RBC 캐나다오픈 공동 6위 등 '톱10'을 두 차례 기록한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안병훈은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78위를 기록 중이다.
70위 이내로 시즌을 마치면 2026시즌 초반 두 개의 시그니처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갖게 된다.
애덤 스콧(호주)과 홈 코스의 가나야 다쿠미(일본) 등이 3언더파 68타,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시우와 임성재는 나란히 이븐파 71타, 공동 2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2번 홀(파4) 보기에 이어 14번 홀(파4)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치면서 트리플보기를 적어내 4오버파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5∼8번 홀에서 4연속 버디로 이를 만회하며 이븐파, 20위권으로 순위를 올렸다.
공동 25위에는 콜린 모리카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등도 이름을 올렸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34위, 김주형은 4오버파 75타로 공동 63위다.
이번 대회에는 78명이 출전해 나흘간 컷 탈락 없이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