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브라질 감독 "한국 압박·역습 능해…손흥민 위협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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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대표팀 주장 카제미루 "한국 수준 높아…월드컵 준비에 도움"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는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는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카를로스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지휘하는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66·이탈리아) 감독이 한국 축구는 압박과 역습이 능하다면서 맞대결을 기대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하루 전날인 9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한국과 경기는 물론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브라질 대표팀의 준비 상황 등을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아시아 원정에서 2승은 당연한 목표"라면서도 "하지만 아시아 국가를 상대하는 것 자체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큰 경험이다. 월드컵에서도 만날 수 있어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이번 원정은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대표팀은 한국과 경기 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14일 도쿄에서 일본 대표팀과도 맞붙는다.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8차례 맞붙어 1승 7패로 절대적인 열세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한국은 강도가 매우 높다. 공수 전환도 매우 빠르다"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에 대해서는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중요하고 위협적인 선수라는 것은 당연히 안다"고 말했다.

    질문에 답하는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
    질문에 답하는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카를로스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9 [email protected]

    그는 이어 "한국은 수비 압박도 좋고 역습도 잘한다"면서 "이번 경기가 우리에게는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한국과 경기에서 골키퍼는 에데르송(페네르바체)의 부상으로 대체 발탁한 존 빅토르(노팅엄)가 나설 것이라고 공개했다.

    그러고는 "우리 대표팀의 수준을 볼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빅토르가 많은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면서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에 맞설 기본적인 틀에 대해서는 6월 파라과이(1-0 승), 9월 칠레(3-0 승)와 치른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면서 "그 부분을 많이 활용해서 비슷하게 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AC 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빅리그 명문 클럽을 이끈 세계적인 지도자다.

    하지만 브라질 대표팀을 지휘한 지는 이제 3개월여 지났다.

    안첼로티 감독은 올해 3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 후임으로 지난 5월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다.

    안첼로티 감독 부임 후 브라질은 6월 에콰도르전을 시작으로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브라질 대표팀과 함께 훈련한 시간이 짧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지름길은 없다"면서 "경기 전략도 중요하고 전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브라질의 목표는 명확하다. (월드컵)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발언하는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
    발언하는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카를로스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9 [email protected]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5회) 우승국이다. 하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우승 소식이 끊겼다.

    안첼로티 감독은 "클럽팀과 달리 대표팀에서는 선수들의 언어가 모두 같기 때문에 소통이 좋고 명확하다"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분위기가 중요하고, 목표가 같아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월드컵 챔피언이다. 모두가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같은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선수들이 간과하면 안 될 것은 내가 최고의 선수가 돼서 팀이 우승하는 게 아니라 먼저 팀을 우승시키려는 목표를 다 같이 가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통역 기다리는 카제미루
    통역 기다리는 카제미루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카제미루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2025.10.9 [email protected]

    한편 브라질 대표팀 주장인 중앙 미드필더 카제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한국과 경기가 월드컵 준비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봤다.

    카제미루는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에서 수준 높은 팀이다. 우리가 월드컵에서 어느 팀을 만날지 모른다"면서 "그런 점에서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이번 2연전은 의미가 있다. 아시아 국가 수준을 파악하는 데 용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 대한 정보를 선수들끼리 많이 공유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카제미루는 "한국은 스리백도 할 수 있고 포백도 할 수 있다. 중앙 미드필드에 2명을 세우기도 하고 3명을 세울 수도 있다. 어떻게 대응할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한국에는 아시아를 벗어나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가 많다. 수비진을 넘어 그들이 공을 받게 되면 우리 팀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내 위치는 수비형 미드필더이니 그런 것을 막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자신의 역할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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