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타자 홈런 삼성 이재현 "확률 높은 직구에 포커스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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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삼성 이재현이 좌월 솔로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10.9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천병혁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선두타자 솔로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앞장선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선두타자에게 큰 확률인 직구에 포커스를 맞춰서 나왔다"고 공개했다.
이재현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준PO 1차전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1회초 삼성 선두타자로 나선 이재현은 SSG 선발 미치 화이트가 던진 초구 152㎞ 직구가 가운데로 높게 들어오자 벼락같이 배트를 휘둘러 좌측 펜스를 넘겼다.
이 한 방으로 경기 분위기가 확연하게 삼성 쪽으로 넘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재현은 경기 뒤 "상대 투수가 치기 쉽지 않은 구위를 가졌는데 선두타자 초구로 직구가 올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며 홈런 친 상황을 설명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로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 기록을 수립한 것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선취점이 중요하지, 기록은 의미가 크게 없다"고 말했다.
삼성의 주전 유격수인 이재현은 이날 수비에서도 매끄러운 플레이로 내야를 지휘했다.
"큰 경기에서 실수가 나오면 분위기가 처진다"고 밝힌 그는 "좀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재현은 이날 승리투수가 된 최원태와 서울고 선후배 사이다.
그는 "정규시즌 막바지 원태 형 경기에서 실수를 많이 해 미안했는데 오늘은 원태 형에게 도움이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