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기록적 대패' 홍명보 "오늘 배운 것, 메워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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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브라질에 0-5 완패…9년 만에 최다 골 차 패배

    실수로 대패 빌미 김민재 두둔…"다음엔 실수 안 할 수도"

    빗물 닦는 홍명보 감독
    빗물 닦는 홍명보 감독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5-0으로 패배한 한국 홍명보 감독이 빗물을 닦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오늘 배운 것들을 조금씩 메워 나가겠습니다. 그 방법밖엔 없습니다."

    세계적 강호와 대결에서 크게 진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의연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힘 한번 못 써보고 0-5로 대패했다.

    최전방의 손흥민(LAFC)을 필두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설우영(즈베즈다)에 더해 최후방의 김민재(뮌헨)까지 최정예로 전열을 꾸렸으나 유럽 빅리그를 호령하는 특급 골잡이들이 즐비한 브라질을 상대로는 역부족이었다.

    기량의 격차가 크다고는 하나, 5점 차 패배는 뼈아플 수밖에 없다.

    한국이 A매치에서 5점 차로 진 건 2016년 6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치른 스페인과 평가전(1-6) 이후 9년 만이다.

    8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은 '브라질 수준'의 팀과 한 번 이상 대결해야 한다.

    선수 기량의 격차를 어떻게든 메워야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다.

    홍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인 능력을 짧은 기간에 저 높은 수준까지 올리는 건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이런 과정들을 거쳐서 강팀과 만났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찾는 것을)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오늘 팀으로 싸우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했지만, 그 부분에서 부족한 게 있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한국을 상대로 다양한 방식으로 골을 넣었다.

    불만 표하는 김민재
    불만 표하는 김민재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김민재가 브라질 마테우스 쿠냐 드리블을 태클로 저지한 뒤 파울 판정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전반에는 고품격 패스로 공격의 물줄기를 터 2골을 넣었고, 후반 초반엔 전방 압박으로 공을 뺏어 2골을 보탰다.

    막판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전광석화 같은 역습으로 쐐기골을 뽑아냈다.

    홍 감독은 "실점 장면에서 축구에서 나올 수 있는 여러 장면이 자주 나왔다"면서 "이런 부분들을 더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짚었다.

    치명적인 실수로 3번째 골을 헌납한 김민재에 대해서는 "다음엔 실수 안 할 수도 있는 문제다. 개인적 실수를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 없다"면서 '팀'이 보여준 문제점만을 강조했다.

    침울한 한국 벤치
    침울한 한국 벤치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한국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10.10 [email protected]

    "팀으로서 압박 타이밍, 강도 등이 잘되지 않았다"고 평한 홍 감독은 "브라질 선수들 개인 기량이 좋다 보니, 어느 시점부터 우리 선수들이 압박하는 것을 주저했다. 그러다 보니 공간을 내줬고, 결국 상대가 안으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센터백 3명에 양쪽 윙백까지 더해 사실상 '파이브백'을 가동한 홍 감독은 실점이 이어지자 선수들에게 더 익숙한 '포백'으로 변화를 고민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경기 전 브라질을 상대로 '스리백 경쟁력'을 테스트해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던 그는 "포백 생각도 했지만, 이 경기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파이브백으로 마치는 게 낫다는 생각에서 중간에 변화 없이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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