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코프먼, 유방암 진단 후 1년 만에 투어 Q스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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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킴 코프먼
    킴 코프먼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킴 코프먼(미국)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지 1년 만에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한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15일 "1년 전 유방암 진단을 받았던 코프먼이 15일 시작하는 LPGA 퀄리파잉스쿨 2차 예선전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1991년생 코프먼은 2014년 LPGA 투어에 데뷔, 정규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지만 2부 투어에서 3승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암 진단을 받은 그는 11월 가슴 절제술을 받았고 올해 1월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올해 6월 완치 판정을 받고 7월부터 코스 복귀에 나선 코프먼은 9월 LPGA 2부 투어엔 엡손투어 대회에 나와 공동 37위에 올랐다.

    특히 코프먼은 7월 엡손투어 대회인 하트퍼드 헬스케어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무료 유방암 검진을 제공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엡손투어는 지난주 올해 헤더 윌버 스피리트 어워드 수상자로 코프먼을 선정했다.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하는 이 상은 헌신과 용기, 인내, 경기에 대한 사랑, 목표 달성 정신을 보여준 프로 선수에게 준다.

    코프먼은 "지난 1년은 제게 힘든 한 해였지만 저의 인내심과 극복하려는 마음을 인정받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저 같은 경우 30대 초반 나이에 암을 일찍 발견해서 다행이었다"며 "다른 분들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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