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혁·이상희,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3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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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지난해 신인왕 송민혁과 베테랑 이상희가 더채리티클래식(총상금 10억원)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송민혁은 18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7천6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송민혁은 이상희와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인 송민혁은 2023년 11월 K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1위에 오르며 지난 시즌 데뷔한 선수다.
데뷔 시즌 우승은 없었으나 4차례 톱10에 오르며 신인상을 받은 그는 올해는 5차례 톱10 성적을 낸 가운데 첫 우승 도전에 나섰다.
이날 전반엔 한 타를 잃은 송민혁은 10∼11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5∼18번 홀에서도 줄버디를 낚는 몰아치기로 리더보드 맨 위를 꿰찼다.
송민혁은 "전반에 아이언과 웨지 샷이 다 짧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에 들어가며 원인을 분석해 고치면서 경기하니 경기력이 올라왔다"고 자평했다.
샷과 퍼트 감각 모두 좋다고 자부한 그는 "마지막 날 순위와 성적을 신경 쓰면 뭘 해도 안 되더라. 내 플레이에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최종 라운드 각오를 다졌다.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상희는 이날은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로 3타를 줄여 송민혁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KPGA 투어 2012년 대상 수상자로 통산 4승을 거둔 이상희는 2017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8년 5개월 만의 우승을 노린다.
이상희는 "전체적으로 기회가 많았는데 살리지 못했다. 어느 것이 특별히 안 됐다기보다도 흐름을 타지 못했다"면서 "자신감이 올라야 해소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해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찾겠다"고 말했다.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지만, 압박감과 긴장감에서 벗어나 경기 자체를 즐기고 싶다"는 그는 "오늘 부족했던 티샷과 퍼트를 보완하고 코스 매니지먼트도 잘 짜서 내일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12언더파 204타)에는 문경준과 최승빈, 김민규, 박은신, 이규민이 이름을 올렸다.
이수민과 강윤석, 김백준, 황재민은 공동 8위(11언더파 205타)를 달렸고, 시즌 3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포인트(6천363.40점)와 상금(9억9천278만원) 모두 1위를 달리는 옥태훈은 공동 12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박상현과 허인회는 공동 15위(9언더파 207타), 배용준은 공동 26위(7언더파 209타), 김홍택과 황중곤, 강경남 등은 공동 39위(5언더파 211타)다.
다음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입을 확정한 가운데 올해 첫 KPGA 투어 대회에 나선 이승택은 57위(2언더파 214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