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 "최원태, 완벽에 가까운 피칭…PS 사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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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한 삼성 최원태가 박진만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10.19 [email protected]
(대전=연합뉴스) 천병혁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제압한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선발 투수 최원태를 극찬했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최원태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한화를 7-3으로 꺾었다.
경기 뒤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가 1회 홈런을 맞은 뒤 정신을 차린 것 같다"며 "그다음부터는 완벽하게 한화 타선을 막았다"고 평가했다.
최원태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유독 잘 던지는 이유에 대해선 "(포수) 강민호가 최원태와 대화를 많이 나누고 리드를 잘해주고 있다"며 "구속을 2∼3㎞ 줄이고 제구를 더욱 신경 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특히 "최원태가 그동안 가을에 약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제는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같다"고 칭찬했다.
반면 한화의 '원투 펀치'인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잇달아 공략한 비결에 대해선 "전력 분석을 잘했다"고 밝혔다.
"사실 폰세를 그렇게 두들길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는 박 감독은 "와이스는 우리 타자들이 정규리그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기에 오늘 타석에서 자신 있게 대처했다"고 짚었다.
대전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박진만 감독은 "애초 목표는 달성했다"며 "홈인 라이온즈파크에서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열리는 3차전 선발투수로는 아리엘 후라도를 예고했다.
등판 일정상 원태인이 먼저 나와야 하지만 박 감독은 "원태인의 몸 상태에 큰 문제는 없고 좀 더 관리하기 위해 4차전에 투입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