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의 복귀전'서 아포짓스파이커로 합격점 바야르사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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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들블로커서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전향…16득점으로 제 몫

    레오와 V자 들어 보인 바야르사이한(왼쪽)
    레오와 V자 들어 보인 바야르사이한(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의 새 아시아쿼터 선수인 몽골 출신의 바야르사이한 밧수(27·등록명 바야르사이한)가 2년 만의 V리그 복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2일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의 2025-2026 V리그 남자부 경기가 열린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

    지난 시즌 통합우승(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현대캐피탈과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던 KB손해보험 모두 이날 경기가 새 시즌 개막전이었다.

    현대캐피탈은 당초 18일 지난 시즌 챔프전 상대인 대한항공과 개막전이 예정돼 있었지만, 국제배구연맹(FIVB) 규정에 걸려 내년 3월 19일로 미뤄지는 바람에 뒤늦은 개막전을 치렀다.

    양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이 기대되는 '3강권' 후보인 데다 막강한 삼각편대를 보유해 불꽃 튀는 스파이크 대결을 펼쳤고,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이 3-2 승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바야르사이한은 아포짓 스파이커로 선발 출전해 16점을 뽑으며 공격 성공률 42.42%를 기록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바야르사이한
    득점 후 기뻐하는 바야르사이한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DB 금지]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도 1개씩을 보태며 아웃사이드 히터 '듀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25점·등록명 레오), 허수봉(23점)과 함께 세 명이 64점을 합작했다.

    KB손해보험의 공격 트리오로 51점을 합작한 안드레스 비예나(18점·등록명 비예나)-모하메드 야쿱(17점·등록명 야쿱)-나경복(16점) 조합과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특히 바야르사이한은 2년 전 OK저축은행에서 뛰었던 2023-2024시즌에는 미들블로커로 활약하다가 아포짓 스파이커로 전향했다는 점에서 이날 성적표는 기대보다 나쁘지 않았다.

    그는 4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때 전체 2순위로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았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KB손해보험이 일찌감치 야쿱과 재계약했기 때문에 사실상 1순위나 다름없었다.

    그는 지난 달 여수·농협컵(컵대회)를 통해 아포짓스파이커로 호흡을 맞추는 한편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FIVB의 제동으로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출전이 불발되면서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는 이날 담 증세가 있던 신호진 대신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섰고, 풀세트를 소화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은 바야르사이한의 경기 내용을 평가해달라는 주문에 "좋은 경기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범실을 했는데,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스스로 고백했다"면서 "앞으로도 서브와 블로킹에서 좋은 효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야르사이한은 자신의 경기 내용에 대해 100점 만점에 50점을 줬다.

    그는 "훈련 때보다 못한 것 같아서 오늘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한다"면서 "몸이 올라왔는데도 안 해야 할 범실을 습관적으로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터뷰하는 바야르사이한
    인터뷰하는 바야르사이한

    [촬영 이동칠]

    그는 2년 전 OK저축은행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레오, 신호진과 현대캐피탈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돼 팀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OK 때부터 레오 형을 존경하고 있다"면서 "레오 형은 1년 반 전보다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된 것 같다. 훈련할 때도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포지션 경쟁을 벌일 신호진에 대해선 "대표팀에 다녀왔고, 무조건 필요한 선수라고 믿고 있다. 오늘은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주전으로 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학 때 아포짓으로 백어택도 했는데 전위와 후위를 하긴 했지만, 중요한 포지션이기 때문에 무조건 잘해야겠다는 압박이 있다"면서 "레오 형과 (허)수봉이처럼 좋은 선수가 있으니까 공격에선 부담이 적고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역할을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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