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현대모비스, 내게 딱 맞는 팀…에이스 없이 똘똘 뭉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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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무빈·서명진·옥존, 경험치 쌓이면 멋진 가드될 것"

    이승현
    이승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이승현이 '내게 딱 맞는 팀'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동근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0-76으로 물리쳤다.

    후반에만 12점을 몰아친 이승현은 이날 14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승현은 지난 시즌까지 부산 KCC에서 뛰었다.

    허훈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KCC는 최준용, 허웅, 송교창을 보호선수로 묶었다. 이후 이승현이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모비스로 이적했다.

    이승현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에 갔다 오느라 처음엔 당연히 현대모비스 선수들과 합을 맞춰보지 못해 적응에 문제가 있었고, 감독님 스타일도 파악해야 했다"면서도 "지금은 내게 딱 맞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현대모비스가 '에이스가 없는 팀'이기 때문에 자기와 어울린다고 봤다.

    그는 "우리는 공수에서 팀플레이가 좋다. 누구 한 명 튀지 않고 줘야 할 땐 주고, 해야 할 땐 한다"며 "우리는 딱히 에이스가 없어서 선수끼리 똘똘 뭉친다. 내가 원하는 팀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경기 시작 전에도 파이팅을 외치고, 미팅 때도 소리를 질러댄다. 함지훈 형이 먼저 하니까 다른 선수들도 따를 수밖에 없다"는 이승현은 "이런 부분이 위로가 되고,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한다. 팀원이 가족 같은 게 너무 좋다"며 현대모비스의 팀 분위기를 자랑했다.

    현대모비스, 삼성에 승리
    현대모비스, 삼성에 승리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승현은 "후반에 슛 감이 올라온 것도 동료들 덕분이다. (서)명진이는 내게 '형 때문에 어시스트 3개나 놓쳤다'고 농담 식으로 위로해줬고, 다른 팀원들도 하프 타임에 괜찮으니 슛을 더 쏘라며 자신감을 채워줘서 마음 편하게 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공을 돌렸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전 유력한 최하위 후보로 꼽혔다.

    이승현은 "그래도 5할 승률을 달성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한 뒤 "선수들, 감독님과 합도 맞아가고 있다. 감독님을 믿고 지시사항을 따를 거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호성적을 기대했다.

    그는 "슛을 무리하게 쏘는 것과 찬스가 났을 때 정확하게 쏘는 건 확실히 성공률 차이가 있다. 감독님은 확실한 찬스를 많이 요구하시는데, 이에 공감하고 그 지시를 이행하려고 한다"며 "좀 더 열심히 해서 현대모비스 팬이 우려하는 일이 없는, 걱정 없는 그런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희망했다.

    KBL을 대표하는 베테랑 함지훈으로부터는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승현은 "전반전이 끝난 뒤 지훈이 형이 먼저 세세한 움직임, 동선, 슛 쏠 때의 밸런스 등을 먼저 알려줘서 참고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내며 "지훈이형은 KBL 레전드 4번이다. 나도 항상 질문하지만 지훈이형도 항상 알려주려고 해서 많이 흡수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승현은 현역 시절 KBL 최고의 가드로 군림했던 양동근 감독의 조련 하에 박무빈, 서명진, 미구엘 안드레 옥존 등 현대모비스의 젊은 가드진이 크게 성장할 거라고 믿었다.

    상대적으로 약한 가드진이라는 평가에 대해 이승현은 "나도 신인 시절, 내 사이즈와 키를 보고 전부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했다"며 "박무빈, 서명진, 옥존이 당연히 겪는 성장통"이라고 했다.

    이승현은 "(이들이) 아직 젊고 어리다 보니 조금 무리하게 플레이하는 게 많다. 상황에 따라 돌파하다가도 멈춰서 미들슛을 쏘면 좋은데 레이업을 들어가니 용병의 블록에 찍히고 패스 길도 잘린다"고 짚었다.

    그는 "드리블을 치다가도 미들에서 슛이나 패스를 보면서 여유롭게 하는 게 감독님이 선수 시절 하시던 플레이"라며 "오늘도 그런 부분에서 박무빈(5점 10어시스트)이 어시스트도 많이 하고, 본인 득점도 챙겼다. 명진이도 그렇다"고 후배들을 칭찬했다.

    이어 "감독님도 가드들이 좋아진다고 칭찬하신다. 점점 경험치가 쌓이다 보면 나중엔 멋진 포인트가드, 슈팅가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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