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차전 선발로 치리노스 대신 임찬규…한화는 류현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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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노스, 담 증세로 등판 연기…'잠실에 강한' 임찬규 뜬다
류현진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마운드
(대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5.9.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 선발로 임찬규 카드를 꺼냈다.
LG는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 2차전에 임찬규를 선발로 예고했다.
당초 2차전 선발로는 외국인 선수 '원투펀치' 가운데 한 명인 요니 치리노스가 유력했다.
그러나 LG 벤치의 선택은 임찬규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치리노스가 자고 일어나서 옆구리에 담이 왔다고 하더라. 고민하다가 임찬규가 잠실에서 던지는 게 나쁘지 않다고 판단해 선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찬규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국내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한 선수다.
특히 한화를 상대로는 '독수리 사냥꾼'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임찬규의 한화전 성적은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59다.
이것도 시즌 마지막 등판인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전(5이닝 8피안타 4자책 5실점) 부진이 포함된 성적이다.
그만큼 임찬규는 한화를 상대로는 강한 면모를 뽐냈다.
임찬규는 드넓은 잠실구장에서 치른 한화전에서는 더욱 강력했다.
3경기에서 완봉승 한 번을 포함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8이었다.
LG 벤치는 임찬규가 '잠실 한화전'의 기억을 되살려주길 기대한다.
1차전에서 8-2로 승리한 LG는 2차전도 잡으면 2년 만의 KS 우승 '7부 능선'을 넘는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3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5.10.21 [email protected]
이에 맞서는 한화는 베테랑 류현진이 선발 출격한다.
올해 전까지 한화의 마지막 한국시리즈였던 2006년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한화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선발 마운드에 선다.
류현진은 2006년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에 등판, 1패, 평균자책점 2.25로 호투했으나 팀은 우승에 실패했다.
이번 가을에는 팀이 1차전에 패배해 1패를 떠안은 가운데 선발 마운드에 선다.
올해 정규시즌 류현진은 LG를 상대로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1.08로 강한 면모를 뽐냈다.
또한 잠실구장에서 등판한 올 시즌 2경기에서는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12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전성기 못지않은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차전은 오늘 경기와는 다르게 볼넷이 없어야 한다. 안타 수는 LG와 같았지만, 점수는 상대가 많았다. 내일은 결과가 반대로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류현진의 호투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