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어낸 백승호, 풀타임+리그 4호골 맹활약…팀은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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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왓퍼드 잡고 3경기 연속 무패로 7위 점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어깨 부상을 털어낸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가 리그 4호골을 뽑아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백승호는 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1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버밍엄은 전반 43분 더마레이 그레이의 추가 득점으로 달아난 뒤 후반 16분 왓퍼드에 추격골을 내줬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고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버밍엄(승점 28)은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7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9일 미들즈브러와 정규리그 15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5분 만에 어깨를 다쳐 교체된 백승호는 홍명보호의 11월 A매치 2연전에 빠지는 악재를 겪었지만, 회복에 집중하며 지난달 27일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17라운드 원정에 복귀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부상 회복을 알렸다.
굵은 빗줄기가 쏟아진 이날 왓퍼드와의 18라운드 홈경기를 맞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백승호는 전반 31분 팀의 선제골을 책임졌다.
백승호는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볼을 빼앗은 뒤 페널티아크 부근으로 쇄도하고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왓퍼드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이번 득점으로 백승호는 정규리그 4호골을 작성했다.
지난 8월 3라운드에서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한 백승호는 지난달 13~14라운드에서 2경기 연속골을 맛보며 발끝 감각을 뜨겁게 달궜다가 어깨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부상을 털어내고 4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는 성과를 냈다.
백승호의 득점에 기세가 높아진 버밍엄은 전반 43분 더마레이 그레이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맛을 보며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