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감독, 말레이 프로축구 슬랑오르 지휘봉 잡고 현장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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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지난해 여름까지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를 이끌었던 김판곤 감독이 말레이시아 프로팀 사령탑을 맡아 현장에 복귀했다.
말레이시아 1부리그 슬랑오르는 6일 공식 채널을 통해 김판곤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8월 초 울산을 떠난 뒤 약 5개월 만에 프로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선수 시절 울산과 전북 현대, 홍콩 레인저스 등에서 뛴 김 감독은 지도자로는 동남아시아에서 오래 활동했다.
2008년부터 홍콩 사우스 차이나 클럽의 감독을 맡다가 이후 홍콩 국가대표팀을 지휘했고, 2018년 1월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을 맡아 행정가로도 경력을 쌓다가 2022년 1월부터는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을 이끌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 등을 이뤘다.
2024년 7월 한국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홍명보 감독의 후임으로 울산을 맡은 김 감독은 3개월여 만에 K리그1 우승을 달성했으나 지난 시즌엔 부진이 거듭되면서 8월 팀을 떠났다.
슬랑오르는 "김 감독은 말레이시아 축구가 아시아 무대에서 위상을 회복하는 데 기여했고, 홍콩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울산에서도 선수, 감독으로 모두 우승했다"면서 "그가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팀을 한 단계 높은 레벨로 끌어올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구단의 비전과 헌신에 대한 확신으로 합류를 결정했다. 구단의 목표와 비전은 제가 개인적으로 추구하는 바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지도 철학은 항상 선수가 중심이 된다. 팀이 완벽하게 준비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훈련과 명확한 전술 계획, 상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강조한다"면서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며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